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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중앙 ESG 경영대상] 독자적 평가 모델로 총 21개 지표 분석…이사 보수 적정성도 따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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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6면

어떻게 평가했나 

28일 오후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2022 중앙 ESG 경영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우수 기업으로 최종 선정된 수상자들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장진영 기자

28일 오후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2022 중앙 ESG 경영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우수 기업으로 최종 선정된 수상자들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장진영 기자

올해 중앙 ESG 경영대상은 국내 11개 산업의 주요 상장회사 310곳을 평가해 최종 수상 기업을 선정했다. 제약·바이오·헬스 업종은 우수한 점수를 받은 기업이 없어 수상 부문에서 제외했다.

전체 평가 과정은 우선 글로벌 산업 분류 표준(GICS)을 토대로 중앙일보가 1차적으로 심사 업종을 결정한 뒤 평가 모형을 현 상황에 맞게 업데이트했다. 다음으로 주요 ESG 경영 데이터를 수집, 평가해 점수를 낸 뒤 심사위원회 토의를 거쳐 최종 우수 기업을 결정했다.

중앙일보는 ESG 주요 이슈에 대한 관심도를 고려해 독자적 평가 모형을 구축했다. 기관투자가 관점에서 기업의 지속 가능성을 평가하는 서스틴베스트의 ESG 밸류 체계를 바탕으로 한 모델이다. 평가 모형을 만들 때 데이터의 입수율(해당 데이터의 확보율)과 결측률(확보한 데이터 중 결측 비중), 기업 재무 성과와 상관관계, 산업별 중대성, 이해 관계자의 이슈별 중요도 평가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했다.

기존 서스틴베스트 평가 체계에서의 ‘산업별 환경(E)·사회(S)·지배구조(G) 평가 가중치’는 지배구조 부문 비율이 높지만, 중앙 ESG 경영대상은 다양한 이해 관계자의 ESG 주요 이슈에 대한 관심도를 고려해 환경 부문과 사회 부문의 비율을 높였다.

평가 지표는 ▶환경 부문 4개(친환경 혁신 역량·환경성 개선 성과·공정 관리·온실가스 관리) ▶사회 부문 8개(근로조건·고용평등 및 다양성·근로자 보건 및 안전·공정거래·품질 관리·노사관계 관리·상생협력·고객정보 보호) ▶지배구조 부문 9개(주주총회·공정공시 및 기업설명회·회계 투명성·이사의 선임·이사회의 구성·이사회의 활동·이사 보수의 적정성·내부거래 위반·지속가능경영 거버넌스) 등 총 21개였다.

2022 중앙 ESG 경영대상 수상 기업

2022 중앙 ESG 경영대상 수상 기업

각 지표와 중요도는 8명의 환경·사회·경영 전문가와 ESG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논의해 결정했다. 상법·자본시장법 개정 등 규제 환경 변화와 공시 환경 변화도 반영했다. 예컨대 공정하고 합리적인 보수 체계에 대한 요구가 늘어남에 따라 주주총회에서 설정하는 이사 보수 한도의 실질성 관련 지표를 신설했다.

데이터 수집과 자료 검증 등은 리서치 주관사인 서스틴베스트가 맡았다. 서스틴베스트는 2006년 설립된 경영컨설팅 기업으로 1년에 두 차례 상장사 1000여 개의 ESG 경영을 평가한다. 매년 상장기업 ESG 분석보고서도 발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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