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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정 만난 尹 "판정 분노했는데 금메달 덕에 스트레스 풀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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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27일 문화예술체육계 인사들과 가진 오찬 간담회에서 쇼트트랙 최민정 선수를 만나 "베이징 동계올림픽 때 부당한 판정 때문에 국민이 분노했는데 최 선수가 금메달을 딴 덕분에 사람들이 스트레스를 풀었다"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배우 이정재씨, 국악인 송소희씨, 피아니스트 손열음씨, 이영표 축구협회 부회장, 양궁 김제덕 선수, 높이뛰기 우상혁 선수, 최 선수 등을 초청한 간담회를 열고 격려와 감사 인사를 전했다.

윤 당선인은 오찬에 앞서 "대한민국의 최고 스타인 여러분이 귀한 시간을 내줘 영광"이라며 "오늘은 어떻게 이 자리까지 올라오셨는지 여러분께 많은 것을 배워야 한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7일 서울 동대문디지털플라자에서 최민정 선수, 배우 이정재씨 등 문화예술체육계 인사들과 만나 대화하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7일 서울 동대문디지털플라자에서 최민정 선수, 배우 이정재씨 등 문화예술체육계 인사들과 만나 대화하고 있다. 뉴시스

이어 "체육인이나 뮤지션이나 다들 피나는 노력을 했을 것 같은데, 제가 하루 몇 시간씩 연습했는지 물어보려 한다"며 "우리 사회에 좋은 일도 많이 하셨다"고 했다.

윤 당선인은 특히 최 선수를 향해 "베이징 동계올림픽 때 부당한 판정 때문에 국민이 분노했는데 최 선수가 금메달을 딴 덕분에 사람들이 스트레스를 풀었다"고 언급했다.

오찬에 배석한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은 "오늘은 스포츠와 예술을 통해 국민 단합의 계기를 마련해준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국제무대에서 수상하면서 국민 자긍심을 높인 여러분께 격려와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자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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