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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마그나, 멕시코에 전기차 부품공장 착공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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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3면

19일(현지시간) LG마그나 멕시코 현지 공장 착공식. 왼쪽부터 정원석 LG마그나 대표, 은석현 LG전자 VS사업본부장, 제프 모리슨 GM 부사장, 조주완 LG전자 사장. [사진 LG전자]

19일(현지시간) LG마그나 멕시코 현지 공장 착공식. 왼쪽부터 정원석 LG마그나 대표, 은석현 LG전자 VS사업본부장, 제프 모리슨 GM 부사장, 조주완 LG전자 사장. [사진 LG전자]

LG전자와 캐나다 마그나 파워트레인이 합작 설립한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이 첫 해외 공장을 짓는다.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은 19일(현지시간) 멕시코 코아우일라주 라모스 아리즈페에서 전기차 부품 공장 착공식을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연면적 2만5000㎡ 규모로 내년 완공 예정이다.

LG마그나 측은 “지난해 7월 LG전자와 마그나가 합작법인을 설립한 후 처음 구축하는 해외 공장”이라며 “GM의 차세대 전기차에 탑재할 구동모터·인버터 등 핵심부품을 생산할 것”이라고 밝혔다. LG마그나는 인천과 중국 난징(南京)에 생산 공장이 있다.

LG마그나의 멕시코 공장은 세계 3대 전기차 시장인 북미지역의 생산 거점으로 주로 활용된다. 공장이 들어서는 지역은 GM은 물론 자동차 완성·부품 업체가 밀집한 곳이다. 마그나 파워트레인 공장도 인근에 있다. 정원석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 대표는 “이번 신규 공장 설립은 LG마그나가 북미 완성차 업계의 전기차 부품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는 전장 사업을 그룹의 미래 먹거리 중 하나로 정하고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올 1월 취임한 조주완 LG전자 사장의 첫 해외 출장지가 전장 부문 자회사인 오스트리아 ZKW였다. 조 사장은 이번 멕시코 공장 착공식에도 참석했다. 올해는 전장 부문 흑자 전환도 유력하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전장 부문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며 “올해 하반기엔 흑자 전환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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