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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서 호날두 응원가…슬픔 앞에 라이벌 없었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4면

리버풀서 호날두 응원가

리버풀서 호날두 응원가

호날두

호날두

20일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경기. 리버풀 팬들이 기립박수와 함께 ‘당신은 혼자 걷지 않으리(You’ll never walk alone)’란 노래를 열창했다. 전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의 아내 조르지나 로드리게스는 출산 과정에서 태중에 있던 남녀 쌍둥이 중 아들이 숨지는 사고를 당했다. 그러자 리버풀 팬들이 맨유 공격수 호날두를 위로하는 뜻에서 그의 백넘버(7)에 맞춰 전반 7분에 이 노래를 부른 것이다. 맨유 구단은 “리버풀과 라이벌 관계지만, 두 팀 사이에는 뿌리 깊은 존중이 함께 한다”며 감사를 표시했다. 리버풀은 2골 1도움을 기록한 모하메드 살라(30)의 활약을 앞세워 맨유를 4-0으로 완파하고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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