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방역지침 협력해 준 국민 덕분"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3월 2일 오후 대구 남구 봉덕신시장 앞에서 백수범 대구 중·남구 보궐선거 후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와 관련해 "오랜 기간 인내하며 정부의 방역지침에 협력해 준 국민 여러분 덕분"이라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20일 페이스북에 "민주당 대표로 일하던 시절, 코로나19 확산으로 삶의 고통을 겪은 자영업자, 소상공인과 노동자 여러분 앞에서 한없이 죄송하고 무력하게 느꼈던 나날도 기억한다"며 "마침내 일상 회복을 향한 첫걸음을 내디뎠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갈 길이 아직 남아있다"며 "코로나19 추가확산을 빨리 잡아야 한다. 코로나19를 앓고 계시는 환자 여러분을 어서 낫게 해드려야 한다. 소상공인, 자영업자 등의 실질적 재기를 도와 드려야 한다. 의료진의 희생도 마땅히 기억하고 보상하기를 제안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미뤄뒀던 공공의료체계 강화를 마냥 늦추어서는 안 된다"며 "언제든 닥칠 수 있는 감영병 위기에 미리 대비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어 두기를 바란다. 이 기회를 살려 바이오산업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키기를 제안한다. 백신 5대 강국으로 도약하는 꿈도 실현해 보자"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든 것들이 제자리로 돌아갈 대한민국의 풍경이 예전보다 더욱 아름다워지기를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