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PPAT 시험장 응원여성, 유승민 딸이었다 "아버지 말렸는데…"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의 딸 유담씨가 17일 경기 고양시 국민의힘 공직후보자기초자격시험(PPAT) 시험장에서 현장인사를 하고 있다. [유 전 의원 측 제공]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의 딸 유담씨가 17일 경기 고양시 국민의힘 공직후보자기초자격시험(PPAT) 시험장에서 현장인사를 하고 있다. [유 전 의원 측 제공]

6·1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소속 경기지사 예비후보로 나선 유승민 전 의원의 딸 유담(28)씨가 17일 현장 유세에 참석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오전 경기 수원 동남보건대학교에서 치러진 국민의힘공직후보자기초자격시험(PPAT) 시험장에서 시험 응시자들을 위한 현장 인사에 나섰다. 이후 유 전 의원이 방송 출연 일정으로 다른 시험장 방문이 어렵자, 유 전 의원의 아내인 오선혜씨와담씨가 일산 시험장 현장 인사에 나섰다.

유 전 의원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른 아침부터 PPAT 시험 보시느라 수고하셨다”며 “수원에서는 제가 인사드렸는데, 방송 출연 때문에 일산에는 아내와 딸이 대신 인사드리러 갔다. 모두 다 잘 되시기를 바란다. 함께 뛰자”고 적었다.

유 전 의원 측에 따르면 담씨는 후보들에게 “힘든 정치 그만하고 좀 쉬시라 말렸는데도 경기도민을 위해 일을 하고 싶다고 하셨다”며 “정말 어려운 도전이란 걸 알기 때문에 도와드리고 싶어 자청해서 나왔다. 아버지의 진심이 조금이라도 전해졌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2021년 10월 유승민 전 의원 라이브 방송에 출연한 딸 유담씨. [유튜브 캡처]

2021년 10월 유승민 전 의원 라이브 방송에 출연한 딸 유담씨. [유튜브 캡처]

담씨는 지난 2016년 유 전 의원이 대구 동구을에 무소속으로 출마했을 때 처음 언론에 공개됐다. 이어 2017년 대선에서도 유 전 의원을 도우며 유명세를 치렀다.

이후 담씨의 유명세에 힘입어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유 전 의원이 ‘장인어른’이라고 불리기도 했다.

지난해 10월 유 전 의원이 국민의 힘 대선 경선에 나섰을 당시에도 담씨는 오빠인 훈동(40)씨와 함께 인터넷 라이브 방송에 출연해 힘을 보탰다. 유씨 남매가 출연하기 전 유 전 의원 방송 시청자는 200명 안팎이었는데, 이들의 출연 후 시청자 수가 급증해 조회 수 2만 9000회로 방송이 마무리됐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