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문체부 장관 후보자 "아내ㆍ자녀는 실제 거주...위장전입 아냐"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11일 서울 모처에 마련된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스1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11일 서울 모처에 마련된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스1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자녀 초등학교 입학을 위한 위장전입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박 후보자 인사청문회 준비단은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전 소유주가 경남아파트(강남구 개포동)에 계속 전세로 거주하는 조건으로 매도를 했기 때문에 바로 입주할 수 없어 가족 모두 다른 아파트로 10개월가량 전세로 입주했다”며 “1년 후 미국 연수를 갔으며 1년 연수 후 가족 모두 경남아파트에 입주했다”고 밝혔다.

준비단은 “배우자와 자녀들은 전세 입주한 다른 아파트(강남구 일원동 우성7차 아파트)로 주소이전을 했고, 해당 아파트에 실제 거주를 하였기 때문에 초등학교 진학을 위한 위장전입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미국 연수 전 박 후보자만 새로 매입한 경남아파트에 주소지를 뒀던 이유에 대해선 “세입자의 동의를 받아 본인만 주소 이전을 했다”며 “10개월 짧은 기간 일시적으로 세대가 분리된 것”이라고 했다.

앞서 뉴시스는 박 후보자가 1994년 4월 개포동 경남아파트를 매수한 뒤 같은해 8월4일 전입한 반면 부인 권씨는 같은달 2일 다른 아파트로 별도 세대를 구성해 전입했다고 보도했다. 두 아파트가 생활권은 같지만 초등학교 학군이 다르다며 장녀의 초등학교 입학을 위한 위장전입 의혹을 제기했다.

이 기사 어때요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