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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보다 호쾌한 타자 더 좋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5면

<한국갤럽 팬 조사>
국내 프로야구 팬들은 일반적으로 투수보다 호쾌한 타격의 타자들을 더 좋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갤럽조사 연구소가 지난 9월20일부터 27일까지 전국(제주도 제외)18세 이상 남녀 1천5백 명을 무작위추출,「좋아하는 프로야구 선수」를 조사한 결과 10위 권 이내에 타자가 7명이나 포함됐다.
그러나 올 시즌 MVP로 선정된 해태투수 선동렬이 10.6%로 가장 좋아하는 선수로 뽑혔고 그 외의 투수로는 OB 박철순(1·4%)이 7위, 롯데 박동희(0.8%)가 10위에 각각 랭크됐다.
10위 권 안에 랭크된 7명의 타자 중 이만수(삼성)가 8.3%로 2위, 김성한(해태)이 6.3%로 3위, 김재박(LG)이 4.3%로 4위로 이들 노장들이 팬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음을 보여 주었다.
올 시즌 홈런 왕인 빙그레 장종훈은 이강돈(빙그레)에 이어 6위.
또 7개 구단 중 해태가 인기도 22.5%로 지난해에 이어 가장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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