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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경기지사 출마 선언 "21세기 경기도의 시대 되어야"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이 6일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민의 한사람으로서 경기도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대선 승리는 국가 정상화의 시작일 뿐"이라며 "이제 중앙정권교체를 지방정권교체로 이어가야 한다. 그래야만 한국 사회 공정의 회복을 말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우리의 답은 명확하다. 민주당을 멈춰야 한다"며 "이것만이 경기도를 정상화시킬 수 있다. 정상화만이 도민의 민생을 지키고, 지역의 발전을 이끌 수 있다"고 말했다.

대변인직에서 물러나는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이 5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자회견장에서 마지막 일일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시스

대변인직에서 물러나는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이 5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자회견장에서 마지막 일일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시스

그는 "공직자는 공사가 분명해야 한다. 선출직 공무원의 법인카드는 가족에게 건네져서는 안 된다. 경기도 공무원을 사노비처럼 부려서도 안 된다. 자기 측근을 요직에 앉히기 위해
인사규정을 멋대로 바꿔서도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공직자는 자기 일에 책임을 져야 한다. 단군 이래 최대 '치적'이라고 자랑했던 대장동 사업은 어느새 단군 이래 최대 '사기극'이라고 불리고 있다. 3억5000 투자해서 8000억을 돌려받았던 이 거대한 잭팟의 설계자는 누구인가. 대대적으로 홍보하던 지역 화폐의 본질은 '세금깡'이었고, 이마저도 측근 비리 의혹으로 얼룩져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20세기가 서울의 시대였다면, 21세기는 경기도의 시대가 되어야 한다"며 "혈세 역시 공정하게 집행하도록 하겠다. 지방자치단체와 시민단체의 이권 카르텔을 철저하게 감사하고 부당이익을 환수하여 도민의 혈세를 지켜낼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잘사는 경기도를 만들겠다"며 "서울과 함께 수도권으로 묶여있었던 경기도의 과도한 규제를 과감하게 풀어, 미래산업을 선도 기업들을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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