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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美, 우크라에 ‘날아다니는 샷건’ 스위치블레이드 지원”

중앙일보

입력

사진 Aero Vironment 캡처

사진 Aero Vironment 캡처

미 국방부가 러시아 탱크를 파괴할 수 있는 소형 공격용 무인기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할 전망이다.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미 국방부가 탱크 폭발 탄두를 장착한 최신형 ‘스위치블레이드-600’ 10대를 주문해 우크라이나에 보낼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들은 이번 지원이 지난 2일 미 국방부가 발표한 3억달러(약 3650억원) 규모의 군수품 지원의 일환이며 우크라이나에 지원되는 ‘스위치블레이드-600’은 기존 재고가 아닌 제조사와 새롭게 계약 후 지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밖에 정찰용 ‘푸마’ 경량 무인기, 야간 열 영상 관측 장치, 전술 보안 통신 시스템 등이 포함됐다.

아울러 이번 지원은 지난달 16일 백악관인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기 위한 8억달러(약9728억원) 규모의 안보지원 패키지 중 무인기 100대를 지원하는 것과는 별개라고 덧붙였다.

‘스위치블레이드’ 제조사 에어로바이런먼트는 이번에 우크라이나에 지원될 버전은 최신식으로 50파운드(약 23kg) 무게에 약 39km 이상을 비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 Aero Vironment 캡처

사진 Aero Vironment 캡처

또한 ‘스위치블레이드-600’은 터치스크린으로 수동 조종이 가능하며 40분 이상 비행을 하다 탑재된 미사일로 탱크를 파괴시킬 수 있다고 했다.

이 무기의 초기 버전은 2010년 탈레반에 대항하기 위해 아프가니스탄에 비밀리에 지원된 이후 미국 특공대 무기고에 보관되어 왔다.

미국 육군 관계자는 이 무기를 ‘날아다니는 샷건’이라고 묘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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