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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팅업체들 “한국, 손흥민 있어도 16강 쉽지 않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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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카타르 월드컵 본선 H조에 배정된 한국에 대한 해외 축구계의 전망이 엇갈렸다. 일부 해외 언론은 “한국은 16강에 오를 잠재력을 지녔다”는 분석을 내놨지만, 주요 베팅업체는 “조 2위 이상은 무리”라고 예상했다.

한국은 H조에서 포르투갈(FIFA랭킹 8위·유럽), 우루과이(13위·남미), 가나(60위·아프리카)와 경쟁한다. 조 편성은 나쁘지 않다.

영국 베팅업체 윌리엄힐 16강 배당률. 그래픽=김영옥 기자 yesok@joongang.co.kr

영국 베팅업체 윌리엄힐 16강 배당률. 그래픽=김영옥 기자 yes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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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은 손흥민(30·토트넘 홋스퍼)이 이끄는 한국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다. ESPN은 “H조에서 포르투갈과 한국이 16강에 오를 것”이라면서 “한국은 4년 전 러시아 월드컵에서 손흥민을 앞세워 독일을 꺾었다”고 설명했다. ESPN이 16강 진출을 예상한 나라 중 아시아 국가는 한국이 유일하다. 폭스스포츠도 ‘이변을 노릴 만한 팀’으로 한국을 꼽았다.

도박사들은 다르다. “한국은 ‘손흥민 보유국’이지만 16강을 바라볼 정도는 아니다”라는 분석이 주를 이룬다. 베팅업체 윌리엄힐은 조 추첨 직후 H조 1위 배당률을 공개하며 포르투갈을 8/15로 가장 낮게 잡았다. 우루과이(11/4), 가나(7/1)에 이어 한국(12/1)에 가장 높은 배당률을 매겼다. 배당률이 높을수록 실현 가능성이 작다는 의미다. 다른 업체 전망도 대동소이하다. 베팅업체들은 우승 후보로 대부분 브라질을 꼽았다. 윌리엄힐은 FIFA랭킹 1위로 올라선 브라질(5/1)의 우승 가능성을 가장 높게 봤다. 래드브록스, 코랄 등 경쟁업체의 선택도 브라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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