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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수산인의 날 맞아 "바다는 삶의 터전…숭고한 땀방울에 감사"

중앙일보

입력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수산인의 날을 맞아 "고귀하고 숭고한 땀방울에 감사드리며 수산인들의 안전과 만선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바닷일은 어느 하나 쉬운 게 없다. 어업은 극한직업이다. 지난 한 해 코로나와 고수온으로 유난히 어려운 한 해를 보냈지만, 어민들은 갯바람을 온몸으로 받고 거친 파도를 이겨내며 382만톤의 수산물을 밥상에 올려줬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수산물 수출도 28억2000 달러로 역대 최고실적을 달성했다. 한국의 김이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정말 큰 성과다. 우리 바다를 일궈오신 94만 수산인 한 분 한 분께 깊은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고 했다.

이어 "어촌의 정주 여건도 많이 개선되고 있다. '어촌뉴딜300사업'은 사업지 선정이 목표대로 완료됐고, 성과도 속속 나타나고 있다"며 "전남 신안군의 만재도는 현대식 접안시설이 갖춰지면서 주민이 거주한 지 320년 만에 여객선으로 섬까지 다닐 수 있게 됐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어구 보증금제, 어구 일제회수제 등 해양폐기물 문제를 해결하는 데 꼭 필요한 제도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며 "수산 부산물법 제정으로 굴 껍데기의 재활용도 가능하게 됐다. 해양환경을 지켜 인간과 자연, 모두에게 이로움을 줄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바다는 우리에게 없어서는 안 될 삶의 터전이다. 우리는 바다와 함께 공존해야 한다"며 "우리 갯벌은 매년 자동차 11만 대 분량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한다. 건강하고 풍요로운 바다와 더불어 더욱 잘사는 어촌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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