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 FOCUS] 다주택자 규제 완화 기대감 속 선착순 계약, 입주 전 전매 가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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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스테이트 동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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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스테이트 동인’(투시도)은 대구의 중심으로 꼽히는 중구에 들어서는 브랜드 아파트다. 전국에서 누구나, 자격 조건 없이 마음에 드는 잔여 가구 동·호수를 계약할 수 있다. 입주 전에 전매할 수 있다.

새 정부가 다주택자 관련 규제를 대폭 완화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지방 부동산 시장에 봄바람이 감지된다.

다주택자에게 집중됐던 ‘징벌적 과세’를 완화하면 위축됐던 투자 심리가 살아날 것으로 기대돼서다. 여기에 투자자는 물론 실수요자의 부동산 진입을 어렵게 했던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과 주택담보인정비율(LTV) 규제 완화도 거론되고 있어 시장 상황은 더욱 좋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의힘 정책공약집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세율을 최장 2년간 한시적으로 적용하지 않고, 다주택자 중과세 정책도 재검토할 예정이다. 조정대상지역에서 2주택자 이상 보유자에게 적용되던 취득세 누진세율(최고 12%)도 완화할 전망이다.

이처럼 다주택자에 대한 세제 규제가 완화되면 똘똘한 한 채 선호현상도 서서히 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주택자 세금 부담이 줄어드는 만큼 굳이 한 채만을 고집할 필요가 없어지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수도권에 집중됐던 부동산 열기가 지방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커졌다.

주요 시중은행이 전세자금 대출에 이어 신용대출 한도를 늘리는 것도 투자 심리를 부추긴다. 현재 조정대상지역에서 LTV는 50%로 제한된다. 다주택자나 실거주를 하지 않으면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수 없다. 하지만 생애 최초 주택 구매자의 LTV를 80%까지 완화하고, 1주택 실수요자는 상한 70%, 다주택자는 상한 30~40%까지 차등 적용하는 내용이 국민의힘 정책공약집에 포함돼 다주택자 대출 한도도 늘어날 전망이다.

문주

어린이놀이터

옥상정원

대구, 조정대상지역 해제 기대감 높아

최근 조정대상지역 해제 가능성이 높아진 대구 부동산 시장으로 다주택자 관심이 높아질 전망이다.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 시 부동산 가격이 오를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업계 한 전문가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다주택자의 세금을 완화하고, 대출 한도도 상향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투자자의 지방 리턴이 시작될 것”이라며 “특히 그동안 가격 상승이 멈춰 있던 대구에서는 프리미엄 기대가 높은 알짜 미분양 아파트 등에 투자자 관심이 몰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부산은 2019년 11월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된 이후 외지인 거래가 크게 늘었다.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부산 아파트의 외지인 거래량은 2019년 1~10월까지 1만7239건이었으나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된 이후인 2020년 1~10월에는 2배 이상 늘어난 3만6333건으로 집계됐다.

이런 가운데 대구의 중심으로 꼽히는 중구에서 인기 브랜드 아파트가 선착순 분양에 나섰다. 현대엔지니어링이 대구시 중구 동인동에 짓는 ‘힐스테이트 동인’이다. 전국에서 누구나, 자격 조건 없이 마음에 드는 잔여 가구의 동·호수를 계약할 수 있다. 입주 전에 전매할 수 있다. 현행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은 최대 3년인데 이 단지는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 설계로 공사 기간이 3년을 초과해 입주 전 전매가 가능하다는 것.

특히 중도금(50%)에 대한 이자 후불제 혜택을 제공해 계약자는 중도금 6회차 자납 이전에 중도금 대출(50%) 승계 조건으로 전매할 수 있어 초기 투자 자금도 적다.

중구 B 공인 중개업소 관계자는 “서울보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하고, 입주 전 전매할 수 있어 수도권 투자자 문의가 많다”며 “특히 중구는 주택 수요가 풍부해 향후 시세 차익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힐스테이트 동인’ 분양 관계자는 “대선 이후 다른 지역 투자자 문의가 늘고 있다”며 “서울 등 수도권 50%, 기타지역 30%, 대구 20% 수준으로 다른 지역 계약자 비율이 늘고 있다”며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수도권 등 다른 지역 계약자가 80%

대구시청 후적지 개발과 메디시티 대구 글로벌 의료특구 지정 등 굵직한 개발 호재로 가격 상승 기대감이 높아진 것도 투자자 발길을 모으는 또 다른 원인으로 꼽힌다. 대구시는 현 대구시청 자리에 65층 규모의 ‘메가 라이브러리’(복합시설)를 건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지난해 ‘메디시티 대구 글로벌 의료특구’로 중구와 수성구가 최종 선정되기도 했다.

이 단지는 대구시 중구 동인동 1가 211번지 일원에 지하 4층~지상 최고 49층, 5개 동 규모로 조성된다. 분양가는 전용면적 84㎡ 최저가 기준 5억4490만 원으로 책정됐다. 발코니 확장비(평균 2172만 원)를 포함해도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다.
특히 대구시청 주변으로 도시정비사업도 진행되고 있어 이 일대가 향후 2500가구 규모의 브랜드 아파트가 밀집한 신흥 주거지역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견본주택은 대구시 수성구 달구벌대로 2547번지에 마련됐다. 문의 1577-5306

김영태 조인스랜드 기자 〈kim.youngta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