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한중혁신창업단지, 창업 인큐베이터로 ‘우뚝’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차이나랩

차이나랩’ 외 더 많은 상품도 함께 구독해보세요.

도 함께 구독하시겠어요?

코로나 팬데믹 시대, 창업 활성화로 경제 돌파구를 찾은 곳이 있다. 바로 중국 사천성 청두에 위치한 ‘한중혁신창업단지’의 이야기다.

2015년 설립된 한중혁신창업단지는 6대 국가급 산업단지 중 하나다. 2015년 10월 말 한국 미래창조과학부와 중국 과학기술부는 ‘혁신창업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한중 혁신창업기업의 협력 교류 창구를 마련하기 위해 청두에 한중혁신창업단지를 설립한다는 게 주요 골자다.

한국 정부 및 관련 기관과의 심층 교류, 한중 기업 간 협력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향후 한중 협력시범지역을 목표로 양국 협력기관 및 창업기업을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해서 제공하고 있다.

[사진 한중혁신창업단지 제공]

[사진 한중혁신창업단지 제공]

일각에서는 이곳을 중국 내 가장 역동적이고, 혁신·창업 생태계가 가장 완비된 산업단지로 평가하고 있다. 건축면적 25만 6000㎡에 이르는 한중혁신창업단지는 2016년 10월, 청두하이테크산업개발구 정부가 직접 관리하는 ‘국가급 협력단지’로 선정됐다.

한중혁신창업단지는 과학기술형 중소기업의 인큐베이션 및 육성을 목표로 한중 양국의 창업 기업에 ▲연구개발 ▲투융자 ▲신기술·신제품 전시 ▲국제교류·협력 등 다양한 지원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우대정책을 통해 한국 관련 점포를 대거 유치, 양국 간 협력 분위기를 조성했다. 단지 내에는 한인들을 위한 다양한 편의시설도 갖추고 있다. 카페, 레스토랑, 뷰티 살롱, 크리에이티브 쇼룸 등 12개 업종의 매장이 입주 되어 있다.

[사진 한중혁신창업단지 제공]

[사진 한중혁신창업단지 제공]

청두하이테크산업개발구 관리위원회는 한국 기업의 원활한 자금조달을 위해 8.7억 위안(약 1700억 원)에 달하는 한중 혁신창업산업기금을 설립했다. 1기 펀드규모는 3.6억 위안(684억 원)에 달해, 현재까지 18개 기업이 투자되었으며 총 투자액은 2.85억 위안(541억 원)에 이르렀다. 2기 펀드는 5.1억 위안(한화 약 969억 원)의 규모로, 현재 15개 기업에 투자했으며 총 투자액은 2.78억 위안(528억 원)에 달한다.

한중혁신창업단지는 문을 연 이후 인천혁신창조센터, 한국 서원대학교, 한국 중소벤처무역협회 등과 다양한 협력 협정을 체결했다. 또 7개의 청두하이테크산업개발구 국제혁신창업기지를 설립해 한국 기업이 중국 시장을 파악할 수 있는 ‘창구 기능’을 하고 있다.

이 밖에도 한중혁신창업단지는 한중 양국 간 교류 및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한중 메디컬미용산업포럼, 한중 및 일대일로 국제혁신직통열차, K-Startup 한국스타트업로드쇼 및 협력 교류회 등 50여 차례의 다양한 행사를 개최했다.

현재까지 한중혁신창업단지는 총 536개 기업을 유치했으며, 그 중 91개는 한국 단독 투자기업 혹은 한중 합자기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한중혁신창업단지 제공]

[사진 한중혁신창업단지 제공]

지난해 9월에는 한국글로벌센터가 개관했으며, ▲사업 상담 ▲상품 전시·판매 ▲콘퍼런스 개최 ▲창업 지원 등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중국 시장 진입을 원하는 중소기업에 비자 업무, 법률상담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중혁신창업단지 관계자는 “해당 창업 단지와 한국글로벌센터의 설립은 더욱 전문적이고 광범위한 협력 플랫폼을 구축했음을 의미한다”며 “앞으로 이곳을 적극 활용해 단순한 문화 교류가 아닌, 한층 더 폭넓은 협력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차이나랩 이주리 에디터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