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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與가 발목 못 잡게, 尹 압도적 표차로 당선시켜 달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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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오후 부산 연제구 온천천 앞 유세 현장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오후 부산 연제구 온천천 앞 유세 현장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제 20대 대통령 선거 본투표일인 9일 윤석열 후보가 압도적인 표차로 당선되지 못 하면 국정운영의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며 윤 후보에 대한 투표를 호소했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당 유튜브 채널 '오른소리'에서 진행된 '레드2게더 라이브' 방송에서 "국민 여러분이 기왕 윤 후보를 뽑는다면 화끈하게 좀 밀어주셔야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180석 횡포를 부리는데 익숙해있는 민주당이 또 대통령 발목을 잡으면서 온갖 예산과 정책, 법률에 다 뒷다리를 걸 것 같다는 우려를 하고 있다"며 "아슬아슬하게 당선되면 대통령하기 어려워지는 상황이 온다고 부탁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윤 후보가 높은 표차로 당선돼야 국민께서 윤 후보에 대한 지지가 확고한 것이 인식될 것"이라며 "그렇게 되면 민주당이 아무리 의석이 많다고 해도 상당 부분 제어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런 만큼 당선되는 정도의 문제가 아니라 압도적인 표 차이로 당선되도록 해주십사 말씀드린다"며 "지방선거 전에 굉장히 많은 파란이 날 것 같다. 민주당은 대선에서 지더라도 지방선거에서 어떻게든 자기들이 다시 만회하기 위해 우리 뒷다리를 걸 것 같다"고 우려했다.

김 원내대표는 "당장 정부 구성부터 난관"이라며 "김부겸 국무총리가 민주당 출신인데, 국무총리는 국회 인준 표결을 해야 한다. 우리가 지금 추천하는 인사 같으면 당장 민주당은 뒷다리를 걸어 반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국무총리는 국회의 동의를 받아야 하니 대행 체제가 있을 수가 없다"며 "그 밑에 장관은 국무총리가 임명 제청을 해야하는데 국무총리가 없으면 장관 임명을 못 한다"고 설명했다.

나아가 "정부 조직을 개편하려고 해도, 저희들 정책에 맞게 개편하는 것도 법을 고쳐야하는데 그 조직법조차 손대지 못할 여러 어려움이 예견된다"며 윤 후보에 대한 압도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예상 투표율에 대해선 "대략 선거 시작 무렵에 80%를 채워달라 말씀드렸는데 전체적 추이가 80%에 근접하는 것 같다"며 "이번에는 확진자 투표를 6시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몇백만 정도 되는 격리되신 분들은 투표참여를 7시 30분까지 붙을 거니까 대략 80% 그 근처가 되지 않겠나. 역대 굉장히 높은 (투표율을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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