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지말자" 맥·코카콜라 러 영업에 불매확산…또 영업하는 곳은?

중앙일보

입력 2022.03.08 20:19

업데이트 2022.03.08 20:47

맥도날드. 연합뉴스

맥도날드. 연합뉴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글로벌 기업들이 속속 러시아 영업을 중단하는 가운데 맥도날드, 코카콜라가 영업을 계속하고 있어 전 세계적으로 비판 여론이 확산하고 있다.

7일(현지시간) BBC 등에 따르면 현재 각종 소셜미디어에서는 '보이콧 맥도날드(#BoycottMcDonalds)', '보이콧 코카콜라(#BoycottCocaCola)' 등의 해시태그를 단 게시물이 퍼지고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에서 계속 영업을 하는 맥도날드와 코카콜라에 대해 불매운동까지 번지고 있는 것이다.

미국 배우이자 영화 제작자인 숀 펜도 트위터를 통해 미국인들에게 "코카콜라와 펩시, 맥도날드가 러시아에서 영업을 중단할 때까지 보이콧을 하자"고 촉구했다.

최근 맥도날드가 웹사이트에 게재한 정보에 따르면 지난해 맥도날드는 러시아에 847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중 대다수는 맥도날드가 직접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체 매출의 약 9%가 러시아에서 발생한다.

코카콜라. 연합뉴스

코카콜라. 연합뉴스

코카콜라 역시 러시아인들이 가장 즐겨 마시는 탄산음료다. 러시아 내 코카콜라 유통권을 보유한 코카콜라 헬레닉 보틀링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서만 전체의 약 20% 매출을 낸다.

헬레닉 보틀링 측은 러시아 국영 매체 TASS를 통해 러시아에서 사업을 지속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러시아에 있는 코카콜라의 모든 운영 및 생산은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수천 명에 이르는 러시아 직원과 지역사회, 파트너 등에 대한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펩시, KFC, 스타벅스, 버거킹 등을 포함한 다른 식음료 체인점도 러시아 영업을 계속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주요 의식주 업체들이 러시아 영업을 중단하기 힘들 것이라 보고 있다. 전쟁 상황에서도 의식주는 필요하기 때문이다.

한편 어제 세계 양대 신용카드 업체인 비자와 마스터카드가 러시아 내 영업을 중단한다고 발표했으며, 세계적 스트리밍 업체인 미국의 넷플릭스와 중국의 틱톡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항의하는 의미로 러시아 영업을 중단했다.

7일 현재 러시아에서의 영업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한 기업은 구글, 에어비앤비, 폴크스바겐, 메르세데스 벤츠, 스포티파이, 오라클, 혼다, 델, 엑손 모빌, 보잉, 나이키, 포드, 애플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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