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오늘 퇴원해 마지막 유세 동참…치명적 부위 비켜가"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유튜버에게 피습을 당한 것에 대해 8일 "다행히 치명적 부위를 비켜났고 뇌출혈도 없어 오늘 퇴원해 마지막 유세에 동참하려 한다"고 밝혔다.

송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이재명 민주당 정부는 정성을 다해 작은 일도 무시하지 않고 경청하고 응답하도록 하겠다. 저희가 미워서 윤석열·안철수 후보를 지지하는 국민의 목소리를 새겨듣겠다"고 말했다.

송 대표의 환부에 응급조치를 하고 있다. [유튜브 '동작사람 박찬호' 캡처]

송 대표는 "정권교체를 넘어 정치교체로 상대방을 서로 악마화 하여 공격하고 헐뜯는 정치를 제도적으로 변화시키겠다"며 "국민통합 이재명 정부로 국민의 역량을 모아 위기를 기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폭력과 혐오가 아니라 연대와 협력으로 세상을 변화시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송 대표는 7일 서울 신촌에서 선거 운동을 하다 70대 진보 성향 유튜버로부터 망치로 머리 부분을 가격당했다. 가해 남성은 현장에서 제압돼 경찰에 넘겨졌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