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료 올리기로/내년 상반기중 10.7∼12%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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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주행요금 비율 높여
택시요금이 내년상반기중 10.7%(소형),12%(중형)씩 오르고 94년까지는 현재보다 54%와 72%씩 오르게 된다.
또 내년부터 서울에서 중형좌석버스가 시범운행돼 성과가 좋을 경우 부산ㆍ대구 등 전국 6대도시로 확대된다.
교통부는 18일 택시요금체계개편을 통한 요금의 단계적 인상,중형좌석버스제운행 등을 골자로 하는 「운수분야 법질서확립대책」을 발표했다.
교통부는 이 대책에서 현행 택시요금체계는 기본요금(2㎞에 소형 7백원ㆍ중형 8백원)에 대한 주행요금(소형 3백50m에 50원ㆍ중형 4백83m에 1백원)의 비율이 소형 10대4,중형 10대5로 상대적으로 낮아 운전사들이 장거리운행 기피현상이 심해지고 있다고 지적하고 내년 요금인상때 기본요금대 주행요금비율은 소형은 10대5로,중형은 10대6으로 각각 조정하고 오는 94년까지 이를 모두 10대9로 조정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따라 택시요금은 내년 상반기중 소형 10.7%,중형 12%가 인상되고 94년까지는 소형은 54%,중형은 72%까지 대폭 오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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