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배우자 관련 이슈는 3일 열린 2022 대선후보 토론에서 2시간 동안 한 번도 등장하지 않았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 배우자인 김혜경 씨(왼쪽)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배우자인 김건희 씨. 연합뉴스
이 후보의 부인 김혜경씨는 갑질 논란과 경기도 법인카드 사용 의혹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윤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도 7시간 녹취록이 파문을 일으킨 데 이어 한동훈 검사장과 카톡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하지만 이날 토론에서는 이 후보와 윤 후보는 물론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와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도 이 문제를 거론하지 않았다.
부동산, 안보, 일자리 등으로 토론 주제가 정해져 있었고, 자칫 후보 배우자의 네거티브 이슈를 앞장서서 제기할 경우 득보다 실이 많을 것이라는 판단 등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