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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설에 한파까지, 오늘 머나먼 귀경길…오후 4시 정체 절정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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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31일 저녁 서울 세종로사거리에 눈이 내리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1월 31일 저녁 서울 세종로사거리에 눈이 내리고 있다. 연합뉴스

설날 당일인 1일 오전까지 전국 곳곳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지는 등 눈이 이어지면서 오후 4시쯤 고속도로 정체가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하루 전날(1월 31일)보다 6만대 늘어난 45만대 차량이 귀경길에 올라 고속도로가 매우 혼잡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서울방향 정체가 극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귀경길 정체는 이날 오전 8시~9시께 시작돼 오후 4~5시께 최고조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혼잡 상황은 오는 2일 새벽 2~3시가 돼서야 해소될 전망이다.

귀성 방향 고속도로도 혼잡할 전망이다. 지방으로 향하는 고속도로의 경우 오후 1시께 정체가 절정에 이를 것으로 도로공사는 보고 있다.

주요 도시간 예상 소요시간. [한국도로공사]

주요 도시간 예상 소요시간. [한국도로공사]

이날 오전 8시 현재 요금소 기준 대전에서 출발하면 서울까지는 1시간 40분, 대구에서는 4시간 40분, 광주에서는 4시간 30분, 부산에서는 5시간 40분, 목포에서는 6시간 40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강릉에서 서울까지는 2시간 40분이 걸린다.

현재 일부 수도권 등 중부지방과 강원, 충남 등 전국 곳곳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고속도로에서도 제설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중부지방과 전북, 경북북부 내륙을 중심으로 이날 오전까지 눈이 내릴 전망이다.

특히 오전(9시~정오) 사이 수도권 남부와 강원남부태륙, 충청북부에 시간당 3cm 내외의 강한 눈이 내리겠다. 경기 일부 지역에서 눈이 많이 쌓이는 곳은 적설량이 10㎝를 넘을 것으로 예측됐다.

눈은 오후들어 대부분 그치겠으나 영하권 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내린 눈이 얼어붙어 빙판길에 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운전자들은 도로상황에 유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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