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광주 붕괴사고 구조당국 “추가 발견 매몰자 신체 일부 확인”
[속보] 붕괴사고 상층부 매몰자 2명 신원 확인… “실종자 정보와 일치”
16개 층이 한꺼번에 붕괴한 광주 HDC현대산업개발 화정아이파크의 다른 아파트 동도 위험한 상태라는 진단이 나왔다. 27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붕괴 사고 원인 등을 조사하기 위해 현장에 파견된 국토교통부 건설사고조사위원회는 최근 붕괴 건물 건너편에 있는 다른 동에서도 붕괴 위험이 있는 것을 확인했다. 사진은 붕괴 사고가 발생한 201동 옆에 위치한 주변 동. 연합뉴스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 현장의 상층부 수색 과정에서 발견된 매몰자들의 신원이 사고 직후 실종된 공사 작업자와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중앙사고수습본부와 지역 사고수습통합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28층, 이틀 전인 25일 오후 27층 콘크리트 잔해 속에서 각각 발견된 매몰자들은 붕괴 당시 상층부에서 실내 공사를 했던 작업자들이라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중수본 등은 28층 매몰자의 손에서 지문을, 27층 매몰자의 혈흔을 각각 채취해 신원 정보를 확인했다. 이들은 현장에서 사망한 상태로 발견됐다. 이로써 붕괴사고에서 확인된 피해자는 3명이 됐다. 지난 11일 사고 후 연락이 끊긴 작업자는 6명이었다.
첫 피해자는 붕괴 사흘째인 13일 오전 지하 1층에서 발견돼 이튿날 오후 숨진 상태로 수습됐다. 2, 3번째 발견된 매몰자가 있는 27층과 28층에는 겹겹이 대형 잔해가 쌓여있어 수습하기까지 시간이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