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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경찰, 광주 붕괴사고 관련 하청업체 3곳 압수수색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신축 아파트 붕괴 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이 당시 공사를 진행한 하청업체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는 등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광주경찰청은 지난 12일 오후 4시부터 8시 사이 화정아이파크 신축현장 하청업체 3곳 사무실에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을 벌였다고 13일 밝혔다.

업체 3곳은 철근 콘크리트 공사를 하청받아 직접 공사를 시공한 업체와 장비·자재 등을 공급한 업체다.

경찰은 신축 과정의 각종 위법 사항과 업무상 과실 등을 규명하기 위해 각종 공정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찰은 현대아이파크 신축 공정을 맡은 시공사인 HDC현대산업개발 현장 소장 A씨(49)를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입건했다.

지난 11일 오후 3시 46분쯤 서구 화정동 현대아이파크 신축 현장에서 201동 39층 옥상 타설 작업 중 23~38층 바닥 슬래브와 외벽 등이 무너져 내렸다. 이 사고로 현재까지 구조된 3명 중 1명이 잔해에 다쳤고, 6명은 연락이 끊긴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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