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김민전 "20대 취업 문 너무 좁아…마음껏 일할 수 있어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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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전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 [중앙포토]

김민전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 [중앙포토]

김민전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이 “남녀 갈등이라고 하는 게 20대에게 기회가 너무 없다. 여기서부터 시작되는 것”이라며 “여학생들은 학점이 잘 나오는데 남학생들은 너무 안 나오는게 아니냐, 이게 ‘이대남’ 불만의 큰 원인”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29일 YTN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에 출연해 청년 세대의 젠더 갈등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김 위원장은 “예를 들면 저희가 대학 다닐 때 학생들이 별로 (강의 등에) 안 나와도, 대학 졸업하면 좋은 곳에 다 취업들 하셨지 않나. 그런데 요즘은 그야말로 취업의 문이 너무 좁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학생들은 군대 가기 전이라고 해서 술 마시고 학점 안 나오고, 군대 다녀오고 나서는 적응하는데 학점 안 나오고. 이 사이에 여학생들은 학점이 잘 나오는데 남학생들은 너무 안 나온다. 이게 남학생들의 불만, ‘이대남’(20대 남성) 불만의 큰 원인이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20대 여성들의 경우 대학 때 내가 학점도 잘 받고 공부 그렇게 열심히 했는데 취업하려고 보니 결국 남자(라는 성별)가 스펙이더라, 라고 하는 것”이라며 “그래서 불만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기회가 충분하다면 ‘이것은 여자들 때문이야, 우리는 군대 가고 학점 안 나와, 혹은 남자가 스펙이야’ 이런 얘기가 안 나오는 것”이라며 “20대가 충분히, 마음껏 일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사회를 만들 것이냐 하는 고민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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