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목사 입원은 정치적인 계산/재야인사 비난성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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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전주=현석화기자】 문익환목사(72) 부인 박용길씨(70ㆍ서울 수유동 527의30)와 전민련 상임고문ㆍ강희남목사 등 전북도내 재야인사 10명은 15일 오후5시쯤 문목사가 입원하고 있는 전주시 중화산동 전주예수병원 1층 로비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문목사입원은 본인이나 가족들의 의사와는 관계없이 당국이 17일 열리는 남북고위회담의 걸림돌을 제거하려는 정치적 계산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들은 문목사의 입원조치가 정치적 계산에 의한 특별대우가 아니라면 임수경양과 문규현신부 등 방북인사 5명 모두를 동등하게 대우해야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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