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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이 합쳐 29억원' KT, 데스파이네·쿠에바스 재계약 완료

중앙일보

입력

11월 17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쏠 KBO 한국시리즈’ 3차전 KT 위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1회말 투구를 마친 KT 데스파이네(오른쪽)가 쿠에바스와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두 선수 모두 재계약해 2022시즌에도 KT 유니폼을 입는다. [뉴스1]

11월 17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쏠 KBO 한국시리즈’ 3차전 KT 위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1회말 투구를 마친 KT 데스파이네(오른쪽)가 쿠에바스와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두 선수 모두 재계약해 2022시즌에도 KT 유니폼을 입는다. [뉴스1]

프로야구 KT 위즈가 외국인 투수 재계약을 완료했다.

KT는 30일 외국인 투수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34) 윌리엄 쿠에바스(31)와 재계약을 마쳤다고 발표했다. 데스파이네가 총액 135만 달러(16억원·계약금 포함 연봉 110만 달러, 인센티브 25만 달러), 쿠에바스가 총액 110만 달러(13억원·계약금 포함 연봉 100만 달러, 인센티브 10만 달러)에 사인했다.

2020시즌 KT에 입단한 데스파이네는 탁월한 이닝 소화 능력을 바탕으로 두 시즌 동안 68경기에 등판, 28승 18패 평균자책점 3.88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13승 10패 평균자책점 3.39로 통합우승에 힘을 보탰다.

4시즌 연속 동행하는 쿠에바스는 KBO 리그 통산 성적이 32승 23패 평균자책점 3.92다. 올 시즌에는 9승 5패 평균자책점 4.12로 선발 로테이션의 한축을 담당했다. 특히 1위 결정전과 한국시리즈 등 중요한 경기마다 쾌투했다.

이숭용 KT 단장은 "두 선수 모두 검증된 외국인 투수들이다. 데스파이네는 많은 이닝을 투구하며 시즌 운영에 도움을 줬고, 쿠에바스는 결정적일 때 좋은 구위를 보여줬다"면서 "다음 시즌에도 에이스 역할을 해서 팀에 큰 힘이 되어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외국인 타자로 헨리 라모스를 영입했던 KT는 투수 재계약을 끝으로 2022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을 모두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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