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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광전송 · 디지털파워 등 맞춤형 솔루션으로 디지털전환 지원 목표

중앙일보

입력

“디지털 전환 핵심 기술인 연결, 컴퓨팅, 디지털에너지, 클라우드 기술 등에 계속 혁신을 추진할 계획이다”고 지난8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지속가능한 동반성장: 디지털화, 친환경 그리고 인재’ 라는 주제로 열린 간담회에서 한국화웨이 손루원 CEO는 내년 포부를 밝혔다.

이어 그는 “내년은 한국화웨이가 한국 ICT 산업의 구성으로서 20년이 되는 해다. 그 동안 한국화웨이는 ‘한국에서, 한국을 위한’이란 경영 철학을 견지해오고 있다. 지나온 시간 동안 한국에서 화에이가 쌓아 온 객관적 결과물들이 이를 말해준다.”며, “앞으로의 여정이 순탄하지는 않지만, 한국과 함께 할 미래에 대한 기대가 크며, 한국의 경제 디지털화 발전에 함께하길 희망한다.”고 덧붙혔다.

화웨이에 따르면, 지난 2002년 한국에 첫발을 내디딘 후 내년이면 한국에 진출한 지 20주년이 된다. 한국화웨이는 5G(5세대 이동통신) 등 유·무선 통신 장비, 스토리지 등 다양한 ICT 기술과 솔루션을 국내에 공급하고 있다.

손루원 CEO는 “화웨이는 연구개발에 대한 많은 투자로 기초 과학, 혁신적인 기술들을 지속적으로 탐색해 앞선 기술, 솔루션들을 한국 파트너들에게 제공하며 한국의 디지털 경제 구축에 기여하고 있다.”며 “광전송, 인터넷 프로토콜 네트워크, 스토리지, 디지털파워 등 시나리오별 맞춤형 솔루션들이 준비돼 있다. 이를 토대로 고객이 디지털 전환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손CEO는 사회공헌 활동과 산학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개방적 발전이란 철학을 추구하면서 산학계와 함께 ICT 지식과 기술을 꾸준히 전달하고 공유하고 있다”며 “화웨이 본사 연수, ICT 경진대회, 대학생 취업 가이드, 장학금 수여, ICT 아카데미 온라인 교육 플랫폼 무료 제공 등 사회공헌 활동에 지난 3년간 3000여 명의 인재가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의 ICT 관련 학과 교수와 학생들에게 화웨이 ICT 아카데미 교육 자원을 무료 개방하고 본사의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앞으로도 한국의 글로벌 ICT 인재 육성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과학기술과 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표용적이며 공정한 환경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한국에 더 많은 고객 및 파트너들과 함께 한국의 디지털 경제 발전을 함께 추진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손루원 CEO는 “‘지속가능한 공동 발전’은 한국 화웨이가 지향하는 목표”라며 “고객, 파트너들과 함께 한국 디지털 경제 발전을 추진하고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모든 개인, 가정, 조직이 완전히 연결되는 스마트한 세상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디지털 경제 발전, 디지털화, 친환경성장, 인재 양성 중요

한국화웨이의 내년 비즈니스 목표 발표에 이어 글로벌 화웨이 비즈니스 동향 및 전략에 관한 발표도 이어졌다.

칼 송 화웨이 글로벌 대외협력 및 커뮤니케이션 사장은 어려운 비즈니스 환경에서도 화웨이는 견고하고 안정적인 비즈니스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경영 효율성 향상과 안정적인 비즈니스 발전을 위해 기술혁신과 연구개발(R&D) 투자에 전념하는 동시에 세계 각국에서 인재를 영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많은 국가들이 디지털 경제 발전, 디지털 포용 그리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와 관련하여 디지털화, 친환경 성장 그리고 인재 양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칼 송 사장은 “전 세계 170여 개국 이상이 국가 디지털 전략을 발표했다. 또한, 안정적이고 빠른 인터넷 연결, 유비쿼터스 클라우드 서비스,  완전한 지능화 등이 일상, 업무, 제조에 있어 필수 요소가 될 것이기에, ICT 인프라는 디지털 경제 발전의 매우 중요한 기반이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탄소 중립에 대한 글로벌 공감대가 조성되어 저탄소, 친환경 개발을 수용하는 산업과 국가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디지털 기술은 녹색, 저탄소 및 지속 가능한 개발을 지원하는 데 큰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디지털화와 디지털 경제 성장을 견인해갈 핵임은 디지털 인재라는 인식을 토대로 ICT 인재 양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칼 송 사장은 지금까지 인재양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에 1억 5천만 달러 이상을 투자했으며, 향후 5년간 1억 5천만 달러를 추가로 투자하여 전 세계 대학생 및 청년들의 디지털 능력 배양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칼 송 사장은 고객, 사회 전체를 위한 가치를 창출하면서 지속가능한 생존을 위해 5가지 전략적 목표 과제를 설명했다.

첫째로, 소프트웨어 역량을 강화하고 고급 미세 공정 기술 의존도가 비교적 낮은 산업을 발굴하고 투자하는 등 비즈니스 회복력을 높이기 위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최적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 일환으로 화웨이가 개발한 오픈소스인 오일러(Euler) OS 및 관련 생태계를 개발과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포함한 지능형 자동차 부품 산업에 대한 투자 확대를 말했다. 둘째, 5G 가치를 극대화하고 동종업계와 5.5G를 정의하여 모바일 커뮤니케이션의 혁신을 주도해갈 것이라고 했다. 셋째, 고객 중심 회사로 스마트홈, 스마트 오피스, 이지트래블, 피트니스와 건강, 엔터테인먼트를 포함한 모든 시나리오에 걸쳐 원활하고 지능적인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넷째, 기술혁신을 통해 에너지 소비를 줄여 저탄소 사회를 실현하고, 마지막으로, 부품 공급 연속성 문제를 해결하고 글로벌 공급망의 신뢰 회복 및 협력 재건을 위해 꾸준히 개방하고 협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지난 3년 간의 미국 제재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그 어느 때 보다 더 단합하고 미래를 향해 전념하고 있다. 우리는 명확한 목표를 가지고 새로운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으며, 고객과 사회 전체를 위한 가치를 지속적으로 창출하면서 지속가능한 생존을 위한 용기와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화웨이, 연구개발(R&D) 투자 확대하며 혁신 이어가

美 제재 등 어려운 외부 환경에서도 화웨이는 여전히 글로벌 ICT산업을 선도하고 있다. 이에 대해 R&D 투자를 바탕으로 경쟁 기업보다 혁신적인 기술력을 확보했기 때문이라는 업계 분석이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의 '2021 산업 R&D 투자 스코어보드'(2021 EU Industrial R&D Investment Scoreboard)에 따르면, 화웨이는 2020년 기준 174억6010만 유로(약 23조4586억원)를 R&D 투자에 집행했다. 이는 전년대비 6.7% 증가한 수치이며, 연간 매출액에서 연구개발(R&D) 투자가 차지하는 비중을 보여주는 'R&D 집중도'는 15.7%를 기록했다. 이는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연구개발(R&D) 투자를 많이 한 기업으로 지난해에 비해 한 단계 상승했다.

화웨이는 설립 초기부터 연매출의 10% 이상을 연구개발(R&D)에 투자해오고 있다. 그 결과, 글로벌 ICT 산업 분야에서 가장 혁신적인 기업으로의 입지를 굳건히 해가고 있다.

영국 비즈니스 신용카드 업체 캐피탈온탭(Capital on Tap)은 화웨이가 올 한 해 가장 많은 특허를 출원해 2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테크 기업’ 1위에 올랐다는 발표에 이어 독일의 특허정보 분석업체 아이피리틱스(IPlytics)는 '누가 5G 특허 경쟁을 주도하는가(Who Leads the 5G Patent Race)' 보고서를 발간하며 화웨이가 세계에서 가장 많은 5G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 발표에 따르면, 화웨이는 2020년 5,464건을 출원하여, 2017년 1위로 등재된 이후 4년 연속으로 1위를 지키고 있다. 또한, 2020년 출원한 유럽특허청(EPO) 특허수는 3천113건으로 2위, 미국 지식재산권자협회(IPO)가 발표한 '2020년 미국 특허등록 상위 300대 기업·기관' 명단에서는 3천178건으로 7위에 올랐다. 화웨이는 중국에서 가장 많은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기도 하다.

2020년 말 기준 화웨이는 전 세계에 걸쳐 4만개 이상의 패밀리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패밀리 특허에서 파생된 10만개 이상의 유효 특허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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