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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속 연말 유통업계 ’온라인 새해맞이’…이런 혜택도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새해를 앞두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재개되면서 유통업계가 ‘온라인 새해맞이’에 나서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우려로 대면 소비가 일시적으로 위축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매장 위주였던 할인 행사를 온라인으로 확대하고 있다.

26일 신세계는 내년 1월 1일부터 이마트, SSG닷컴과 G마켓, 옥션, W컨셉과 공동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신세계의 이베이코리아·W컨셉 인수 이후 처음으로 함께 하는 신년 기획전이다. 행사는 주로 온라인에서 이뤄진다. 신세계그룹 통합 온라인 몰인 SSG닷컴에선 이마트몰 상품을 일정 금액 이상 구매하면 ‘장보기 지원금’ 1만원을 준다. G마켓과 옥션은 고객 전원에 매일 특정 카테고리 할인 쿠폰을, W컨셉도 6시간마다 특가 쿠폰을 지급한다.

이마트, SSG닷컴, G마켓, 옥션, W컨셉이 내년 1월 1일부터 공동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사진 이마트]

이마트, SSG닷컴, G마켓, 옥션, W컨셉이 내년 1월 1일부터 공동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사진 이마트]

대형마트인 이마트도 온라인 혜택을 주는 데 집중하기로 했다. 모바일 앱에서 일정 금액 이상 구매 시 할인 쿠폰을 주고, 추첨을 통해 포인트(이머니)를 주는 식이다.

롯데는 오는 27일부터 통합 온라인쇼핑몰인 롯데온에서 ‘새해 카운트다운’ 행사를 한다. 추천 상품을 특가에 팔고, 행사 페이지에 새해 소망을 적으면 추첨을 통해 포인트를 지급한다. 롯데백화점도 롯데온 내 롯데백화점몰에서 행사 기간에 무작위로 구매 금액의 최대 10%를 포인트로 적립해주기로 했다. 내년 1월 1일부터 선착순 1만명에게 할인 쿠폰을 주는 행사도 한다.

롯데 통합 온라인몰인 롯데온. [사진 롯데온 캡쳐]

롯데 통합 온라인몰인 롯데온. [사진 롯데온 캡쳐]

류승연 롯데온 세일즈운영팀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연말, 연초 행사가 대부분 취소되고 있는 가운데 온라인에서 연말을 마무리하고 새해 분위기를 낼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은 오프라인 채널을 통한 연말연시 선물세트 판매에 집중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27일부터 닷새간 전국 16개 점포 식품관에서 연말 선물 상품 할인전을 연다. 인기 선물 세트 80여종을 할인 판매하고, 일정 금액 이상 구매 시 점포에서 5km 이내에 한해 무료 배송해준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로 인해 연말에 회식이나 모임보다는 선물로 마음을 전하는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어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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