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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임원 37명 신규 선임…탈탄소 조직 신설

중앙일보

입력

포스코 철강부문장 김학동 부회장. [사진 포스코]

포스코 철강부문장 김학동 부회장. [사진 포스코]

포스코그룹이 22일 정기 임원 인사와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인사 키워드는 철강 산업 다지기와 탈 탄소 등 신사업 확장으로 압축된다.

포스코 철강부문장 김학동 사장은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철강 사업 분야의 책임경영 강화와 그룹 내 중심 사업회사의 대표라는 위상을 고려했다. 전중선 글로벌인프라부문장과 정탁 마케팅본부장은 사장으로 각각 승진했다. 부사장급으로는 이시우 생산기술본부장, 김지용 안전환경본부장, 이백희 포항제철소장, 이진수 광양제철소장이 선임됐다.

신규 임원으로는 37명을 발탁했다. 현장 생산과 안전의 중요성을 고려해 상무보급 전체 승진 인원의 약 40%는 현장 출신으로 이뤄졌다.

탈 탄소와 수소 등 신사업을 중심에 둔 외부 인재 영입과 조직 개편도 단행했다. 미래기술연구원 산하 이차전지소재연구소장에 포스코케미칼 김도형 상무를 보임했다. 수소∙저탄소 연구소장에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윤창원 박사, 연구위원으로 탄소 포집 전문가인 윤주웅 박사를 영입했다.

인공지능(AI)연구소장에 김주민 상무, AI연구센터장에 김필호 상무, 포스코ICT AI기술그룹장에 윤일용 상무보를 임원급으로 영입했다. 포스코는 신규사업 분야부터 적극적으로 순혈주의를 타파하고, 친환경 미래 소재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를 위해 2050 탄소 중립 추진과 산업 보건 관리 조직을 신설한다. 저탄소와 수소환원제철 전환을 위한 전담팀도 각각 신설한다. 포스코는 다음 달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지주사 체제로의 전환이 확정되면 후속 정기 인사를 추가로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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