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선거대책위원회에서 맡고 있는 모든 직책에서 물러난다고 발표할 것으로 21일 전해졌다. 이 대표는 이같은 내용으로 이날 오후 4시 기자회견을 연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1시 30분께 천안 축구센터에서 열린 '충남도당 공직후보자역량강화 정치대학원 특강' 참석 뒤 취재진과 만나 '오늘 상임위원장 사퇴한다는 소식이 있다'는 질문을 받고 "마음을 굳혔다"고 답했다.
'사퇴하는 것으로 결심했느냐'는 취지의 질문에는 "자세한 얘긴 기자회견에서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이 대표는 '사퇴 범위는 선대위 직책이냐, 당직이냐'는 질문에 "선대위다"라고 했다. 선대위원장뿐 아니라 홍보본부장 자리에서도 물러나겠다는 결심이다.
조수진 의원과 갈등이 표출된 데 관해 묻자 이 대표는 "관심 없다"고 대꾸했다.
국민의힘 선대위가 비대해졌지만, 책임지고 일을 하는 이들은 없는 상황에서 선대위 구성을 효율적으로 재편해야 한다는 게 이 대표의 생각이다. 최근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 후보 아내 김건희씨와관련한 경력 부풀리기 의혹에 대해서도 선대위에 우려를 표했다고 한다.
→ 윤석열의 캠프 사람들 https://www.joongang.co.kr/election2022/candidates/YoonSeokRyeo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