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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생도? 얼마 준다고? 우리銀도 '은행권 희망퇴직' 가세했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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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뉴스1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뉴스1

우리은행이 1980년생 행원부터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 40대 초반 직원이 포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리은행은 오는 20일부터 28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고 17일 밝혔다. 일반행원은 1980년생부터 희망퇴직을 신청할 수 있다. 과장과 차장 등의 책임자급은 1977년생, 부지점장 이상의 관리자급 직원은 1974년생부터가 대상이다.

1967년 이후에 태어난 신청자는 희망퇴직 시 36개월 치 월 평균 임금을 특별퇴직금으로 받는다. 이미 임금피크제에 들어간 1966년생은 최대 24개월 치 월평균 임금을 퇴직금으로 제공한다.

퇴직금과 별도로 자녀 1인당 최대 2800만원의 학자금과 재취업 지원금 최대 3300만원, 여행상품권 300만원도 지급한다. 희망퇴직이 확정된 직원은 내년 1월 31일자로 우리은행을 떠난다.

최근 금융권이 받는 희망퇴직 연령이 낮아지는 추세다. KB국민은행의 올해 희망퇴직 대상자는 1965년~73년생이다. 지난해(1964~67년생)보다 대상이 크게 늘면서 40대 직원에게도 신청을 받기 시작했다. BNK부산은행도 지난달 희망퇴직 공고를 내고 “10년 넘게 근무한 직원 누구나”에게 희망퇴직 신청을 받으면서 나이 조건을 삭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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