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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 케이타 44점 폭발… KB손해보험 6연승 질주

중앙일보

입력

16일 삼성화재를 꺾고 6연승을 이어간 프로배구 KB손해보험. [사진 한국배구연맹]

16일 삼성화재를 꺾고 6연승을 이어간 프로배구 KB손해보험. [사진 한국배구연맹]

프로배구 KB손해보험이 6연승을 달렸다. 케이타의 강타가 코트를 휘저었다.

삼성화재전 세트스코어 3-1 승 #케이타 서브에이스 5개 폭발

KB손보는 16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삼성화재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8-30, 25-22, 25-18, 25-21)로 이겼다.

KB손해보험은 6연승을 이어가면서 승점 3점을 추가했다. KB손해보험(승점 28·9승 6패)은 한 경기를 더 치른 대한항공(승점 28·9승 7패)과 승점 차를 '0'으로 만들었다. 세트득실률에서 앞선 대한항공이 1위를 지켰다.

공격을 성공시키는 KB손해보험 케이타(왼쪽). [연합뉴스]

공격을 성공시키는 KB손해보험 케이타(왼쪽). [연합뉴스]

득점 1위 케이타의 위력이 또 빛났다. 케이타는 서브득점 5개를 포함해 44점(공격성공률 64.91%)을 올렸다. 김정호는 13점을 기록했다. KB손해보험 신인 신승훈은 서브에이스로 데뷔 첫 출전에서 득점까지 올렸다. 삼성화재는 러셀이 34득점으로 분전했으나 역부족이었다.

1세트는 삼성화재가 따냈다. KB손보가 앞서갔지만 러셀의 무시무시한 서브를 앞세워 분위기를 바꿨다. 듀스에서도 집중력을 발휘했다. 케이타의 범실이 나오면서 삼성이 승리했다.

하지만 2세트부터는 케이타의 집중력이 올라갔다. 상대 블로킹을 무력화시키는 공격을 쏟아부었고, 강서브로 삼성화재 코트를 폭격했다. 세터 황택의와 호흡이 빛났다. 케이타는 득점이 날 때마다 자신의 우상인 NBA 스타 르브론 제임스의 세리머니를 따라했다.

페퍼저축은행전 승리를 이끈 도로공사 박정아. [연합뉴스]

페퍼저축은행전 승리를 이끈 도로공사 박정아. [연합뉴스]

여자부 도로공사는 광주에서 열린 페퍼저축은행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7, 25-21, 25-21)으로 이겼다. 박정아가 팀 내 최다인 18득점(공격성공률 72%)을 올렸다. 미들블로커 정대영이 왼쪽 손가락 통증을 호소해 빠졌지만 하준임이 들어와 잘 메웠다. 도로공사(11승 4패·승점 31)는 7연승을 달리며 3위로 올라섰다. 페퍼저축은행(1승 15패·승점 5)은 10연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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