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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산단 화학물질 저장고서 폭발사고…2명 사망, 1명 실종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전남 여수 국가산업단지의 한 공장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작업자 2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다.

13일 오후 전남 여수시 여수국가산업단지의 한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대원들이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13일 오후 전남 여수시 여수국가산업단지의 한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대원들이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13일 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7분쯤 여수시 주삼동 여수산단의 한 공장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돼 화재진압에 나섰다.

소방당국, 화재 진압 및 사고 원인 조사

소방당국은 이 공장의 화학물질 저장고에서 폭발사고가 나면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저장고 폭발 당시 작업자 3명 중 2명은 숨진 채 발견됐고 1명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소방당국은 현재 비상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 인력 70명과 소방차 등 장비 20대를 투입해 불길을 잡고 있다. 불이 난 공장은 원유를 정제해 화학물질을 제조하는 곳으로 폭발사고가 난 저장고에는 인화성 물질이 담겨 있었다.

소방당국은 사고 당시 작업자들이 저장고에서 어떤 작업을 했는지 등을 파악한 뒤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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