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시험 주거제한/내년부터 더 강화키로/7급 합격자 발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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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행정직 공무원 시험의 거주지 제한제도를 올해부터 9급에서 7급까지 확대,지방출신자의 합격률이 훨씬 높아졌다.
이에 따라 지방대학출신자가 지난해 선발인원 2백명중 89명(44.5%)이 합격한 데 비해 올해에는 선발인원 2백50명중 1백48명(59.2%)나 합격했다.
총무처는 내년부터는 이 제도를 더욱 강화해 시험시행계획이 공고된 날까지 주민등록이 돼 있어야 응시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한편 총무처는 13일 7급 국가공무원 최종합격자 5백28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시험에는 모두 2만7천7백92명이 지원,평균 53대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검찰사무직이 1백21대1로 가장 높았다.
특히 올해의 경우 전체 합격자중 4년제대학출신 이상이 4백82명으로 91.3%를 차지,지난해의 86%보다 5.3%가 늘어나는 고학력 추세를 보였다.
여성합격자도 39명(7.4%)이 합격,지난해 11명(3.4%)보다 훨씬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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