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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다툼하다 동시에 총 뽑아 '탕탕'···죽음으로 끝난 허망한 우정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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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C뉴스 캡처

NBC뉴스 캡처

과거 미국의 국가대표로 올림픽에도 참가했던 유명 육상 선수가 친구와 말다툼 끝에 서로 총격을 가해 두 사람 모두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30일(현지시간) NBC뉴스 등에 따르면, 앨러배마주 제퍼슨카운티 검시관은 29일 에미트 킹(62)과 윌리 앨버트 웰스가 전날 앨러배마머주 베세머에서 서로 총격을 가해 두사람 모두 숨진 것을 확인했다.

킹은 미국 육상 릴레이팀 선수로 1984년과 1988년 올림픽에 참가했으나 출전하지는 않았다. 킹은 또 제퍼슨주립커뮤니티칼리지와 앨러배마대학교 대표선수로 활동했으며 1983년 미국대학체육협회(NCAA) 100m 전국 챔피언이었다. 그는 제1회 세계육상선수권대회 100m에서 동메달을 땄다.

당국은 킹과 웰스가 서로를 잘 아는 사이였으며 29일 오후 집 근처에서 언쟁을 벌이다가 동시에 총을 뽑아 들고 발사했다고 밝혔다. 웰스는 현장에서 사망했고 킹은 병원으로 옮겨진 뒤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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