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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끝나고 어디 갈까…사라졌던 '수험표 할인' 부활했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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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고등학교에 마련된 시험장으로 수험생들이 들어가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속에서 치러지는 이번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은 지난해보다 1만6387명 증가한 50만9821명이 응시한 가운데 전국 86개 시험지구 1300여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치러진다. 뉴스1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고등학교에 마련된 시험장으로 수험생들이 들어가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속에서 치러지는 이번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은 지난해보다 1만6387명 증가한 50만9821명이 응시한 가운데 전국 86개 시험지구 1300여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치러진다. 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으로 사라졌던 ‘수험표 할인’이 일상 회복으로 부활했다. 유통업계는 옷을, 외식업계는 치킨·피자 등을 수능을 마친 수험생들에게 할인가에 판매한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19일부터 2022학년도 수능 수험표 혹은 롯데백화점 앱에서 ‘수능 패스’ 쿠폰을 지참하면 점포별 선착순 5000명에게 패션 브랜드 2만원 즉시 할인(10만원 이상 구매 시)을 제공한다고 18일 밝혔다. 현대카드와 손잡고 주말 동안 패션 상품군에 한해 11% 상당의 할인 혜택도 준다.

현대백화점은 점포별로 다른 행사를 연다. 천호점은 19~28일 수험표를 가져온 고객을 대상으로 CK진·플랙·리바이스 등 패션 10여개 브랜드 최대 20% 추가 할인이나 사은품 증정을 한다. 신촌점은 18~28일 사이 수험표를 가져가면 컨버스·푸마·널디·닥터마틴 등 10여 개 브랜드를 최대 30% 싼값에 살 수 있다. 지하 2층 사은 데스크에 수험표를 제시하면 식당가에서 쓸 수 있는 3000원 이용권도 준다.

신세계백화점은 19일부터 12월 5일까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경품 추첨 행사를 한다. 카카오톡 이모티콘, 패션 할인권, 커피전문점 이용권 등을 준다.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고등학교에 마련된 시험장에서 수험생들이 시험을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고등학교에 마련된 시험장에서 수험생들이 시험을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영업시간과 출입 인원 제한이 완화된 외식업계도 성수기를 맞아 수험생 불러모으기에 한창이다. SPC그룹이 운영하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라그릴리아는 18~28일 수험표와 모바일 앱 쿠폰을 지참하고 4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로얄 까르보나라’나 ‘크림 볼로네제 파스타’ 중 1종을 무료로 준다. 마찬가지로 SPC그룹이 운영하는 커피전문점 파스쿠찌 역시 18~21일 수험표와 모바일 앱 쿠폰을 제시한 고객에게 음료를 2000원 할인해준다.

배달 음식의 대명사 격인 치킨과 피자도 수험생 할인에 동참한다. BBQ는 19~23일 배달 앱 요기요에서 전 메뉴 주문 시 6000원을 횟수 제한 없이 할인해준다. 도미노피자는 18~19일 이틀간 온라인 주문 시 도우를 ‘슈퍼시드도우’로 무료 업그레이드해주고, 선착순 2만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샵 29CM의 15%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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