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의 포르투갈, 세르비아에 1-2 패…월드컵 직행 실패

세르비아에 역전골을 허용한 뒤 고개를 떨군 포르투갈 호날두(왼쪽)와 펠릭스. [AP=연합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침묵한 가운데 포르투갈축구대표팀의 2022년 카타르월드컵 본선 직행이 좌절됐다.

플레이오프 통해 재도전해야

포르투갈은 15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월드컵 유럽예선 A조 8차전에서 세르비아에 1-2 역전패를 당했다.

포르투갈은 5승2무1패(승점17)를 기록, 세르비아(6승2무·승점20)에 이어 조2위에 그쳤다. 유럽예선은 10개조 1위가 본선에 직행하고, 2위는 플레이오프(PO)를 치른다. 세르비아는 곧바로 본선으로 향한 반면, 포르투갈은 PO를 통해 재도전 해야 한다.

비기기만해도 됐던 포르투갈은 킥오프 2분 만에 선제골로 앞서갔다. 베르나르두 실바가 가로챈 공을 헤나투 산체스가 차 넣었다.

하지만 전반 33분 동점골을 내줬다. 두산 타디치의 강력한 왼발슛이 포르투갈 골키퍼 파트리시오 손에 맞고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포르투갈은 후반 45분 세르비아에 역전골을 허용했다. 타디치의 크로스를 왼쪽 골포스트 앞에서 도사리던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가 헤딩골로 연결했다. 호날두는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