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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레로 주니어, 오타니 제치고 행크 애런상 수상

중앙일보

입력

게레로 주니어가 아메리칸리그 행크 애런상을 수상했다. [사진 토론토 SNS]

게레로 주니어가 아메리칸리그 행크 애런상을 수상했다. [사진 토론토 SNS]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22·토론토 블루제이스)가 '행크 애런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MLB닷컴)는 10일(한국시간) 아메리칸리그(AL)와 내셔널리그(NL) 최고의 타자에게 주어지는 행크 애런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게레로 주니어는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 살바로드페레즈(캔자스시티 로열스), 호세 라미레즈(클리블랜드 인디언스) 등을 제치고 AL에서 가장 빼어난 타격 능력을 보여준 타자로 인정받았다.

빅리그 데뷔 3년 차를 맞은 게레로 주니어는 2021시즌 페넌트레이스에서 타율 0.311(604타수 188안타) 48홈런 111타점 123득점을 기록했다. 장타율(0.601)과 출루율(0.401)의 합계인 OPS는 1.002를 기록했다. 홈런 부문 공동 1위, 최다 안타는 3위에 올랐다.

MLB에 '이도류' 열풍을 일으킨 오타니는 AL 최우수선수(MVP) 수상은 유력하다. 하지만 타격 성적으로만 평가받는 행크 애런상 수상은 불발됐다. 오타니는 올 시즌 타자로 나선 155경기에서 타율 0.257 46홈런 100타점 103득점을 기록했다. 게레로 주니어와 타율 차이가 컸다.

NL에서는 필라델피아 필리스 간판 타자 브라이스 하퍼(29)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하퍼는 2021시즌 타율 0.309 35홈런 84타점 101득점을 기록했다. OPS는 1.044. 게레로 주니어와 함께 올 시즌 MLB에서 OPS 1.000을 넘은 2명 중 1명이다.

하퍼는지난 2시즌(2019~20)은 2할 6푼대 타율에 그치며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2021시즌에는 '3할 타자'로 복귀하며 이름값을 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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