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9시까지 전국서 확진자 1413명…11월 첫날 1600명안팎 예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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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 코로나 시행 하루를 앞둔 31일 서울 중구 남산에 오른 시민들이 버스를 타기 위해 줄지어 서 있다. 김상선 기자

위드 코로나 시행 하루를 앞둔 31일 서울 중구 남산에 오른 시민들이 버스를 타기 위해 줄지어 서 있다. 김상선 기자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 하루 전인 31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랐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413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1877명보다 464명 적다.

다만 1주일 전 일요일(10월 24일) 같은 시간대 집계의 1128명과 비교하면 오히려 285명이 많다.

이날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1천103명(78.1%), 비수도권이 310명(21.9%)이다.

시도별로는 서울 626명, 경기 350명, 인천 127명, 부산 54명, 대구 53명, 충남 47명, 경남 29명, 경북 27명, 전북 26명, 충북 17명, 전남 15명, 울산·강원 각 12명, 대전 9명, 광주 5명, 세종·제주 각 2명이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하루 뒤인 내달 1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1500명∼1600명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에는 오후 9시 이후 184명 늘어 최종 2061명으로 마감됐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월 7일(1211명) 이후 117일 연속 네 자릿수를 나타냈으며 1일로 118일째가 된다.

최근 1주간(10.25∼31)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1190명→1265명→1952명→2111명→2124명→2104명→2061명으로, 하루 평균 1830명꼴로 나왔다. 이 가운데 해외 유입 사례를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181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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