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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유 기간에 '무면허운전' 장용준, 다음 달 법정 선다

중앙일보

입력

무면허 운전과 음주측정 거부·경찰관 폭행 등 혐의로 입건된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아들인 래퍼 노엘(본명 장용준)이 지난 9월 30일 서울 서초구 서초경찰서에서 경찰 조사를 위해 출석하고 있다. 뉴스1

무면허 운전과 음주측정 거부·경찰관 폭행 등 혐의로 입건된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아들인 래퍼 노엘(본명 장용준)이 지난 9월 30일 서울 서초구 서초경찰서에서 경찰 조사를 위해 출석하고 있다. 뉴스1

집행유예 기간에 경찰의 음주측정 요구에 불응하고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래퍼 장용준(21·예명 노엘)씨가 다음 달 19일 첫 재판을 받는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 신혁재 부장판사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측정거부·무면허운전, 공무집행방해, 상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장씨의 첫 공판기일을 11월 19일로 정했다.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의 아들인 장씨는 지난달 18일 오후 10시 30분쯤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성모병원사거리에서 벤츠를 몰다가 다른 차와 접촉사고를 냈다.

장씨는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의 음주 측정 요구에 불응하며 경찰관의 머리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

사건 당일 장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한 경찰은 이달 1일 장씨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서울중앙지검은 장씨 측과 면담 후 영장을 법원에 청구했다.

장씨는 지난 12일 "사죄하는 마음으로 영장실질심사는 포기하겠다"며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심사에 불출석한 뒤 같은 날 구속됐다.

검찰은 음주운전이나 음주측정 불응으로 2회 이상 적발된 사람은 2년 이상 5년 이하 징역이나 1000만원 이상 2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한 '윤창호법'을 적용했다.

앞서 장씨는 2019년 9월 서울 마포구에서 음주 상태로 차를 몰다가 오토바이를 추돌한 뒤 운전자 바꿔치기를 시도한 혐의로 기소돼 지난해 6월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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