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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ey] 공짜 동영상 = 노다지 '돈영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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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2면

◆재테크 정보는 다 있다=전국투자자교육협의회의 홈페이지(kcie.or.kr)는 온라인 재테크 교육의 '종합선물세트'다. 투자자협의회는 금융감독원.증권업협회.증권선물거래소.자산운용협회 등이 함께 만든 단체다.

동영상 강의는 투자 입문에서 주식.채권.파생상품 등 직접투자, 펀드 등 간접투자, 자산관리와 자산설계, 투자자 보호 등 재테크와 관련된 모든 내용을 담고 있다. 간단한 설문을 통해 수준에 맞는 강의를 추천해 주기도 한다. 지난해 12월 개설된 이래 2만 명이 넘게 수강했다. 수십여 개의 동영상 강의 가운데 증권사가 제공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풀어 설명한 '증권시장과 금융상품에 대한 이해'가 가장 인기였다. 투자자협의회 기획팀 곽병찬 팀장은 "최근에는 주가연계증권(ELS).주식워런트증권(ELW).파생결합증권(DLS) 등을 설명한 '알기 쉬운 신종 파생상품'에 대한 호응이 높다"고 말했다.

일반인뿐 아니라 청소년용도 있다. 올바른 투자관을 심어주기 위해 개설한 '주니어증권스쿨'이 그것이다. 지난달 문을 연 '경제증권하이-스쿨'은 국내 첫 고교생 대상 증권교육 종합 콘텐트다.

◆펀드 투자가 궁금하다면=미래에셋그룹이 만든 투자자 전문 교육 사이트 미래에셋미디어(media.miraeasset.com)는 재테크 정보에 더해 관련 투자상품에 대한 정보도 동영상으로 담았다. 물론 미래에셋의 운용사들이 내놓은 펀드에 한해서다.

가장 인기있는 강의는 재무설계의 10가지 법칙을 간추려 설명한 코너다. ▶복리의 마력을 설명한 '72의 법칙' ▶투자 자산을 늘려야 한다는 '100-나이의 법칙' ▶우량자산에 투자하라는 '80대 20의 법칙' 등 10가지 법칙을 15분 내외의 플래시 애니메이션으로 설명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이비즈니스팀 허윤희 과장은 "하루 8000여 명이 2~3개의 강의를 들을 정도로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또 미래에셋투자교육연구소 강창희 소장, 문화평론가 김지룡씨, 행복전도사 최윤희씨 등 명강사의 강의도 들을 수 있다.

한국투자신탁운용(kitmc.com)은 이 회사 직원들이 직접 나와 펀드에 대해 설명한다. '쉽고 재미있는 펀드 바라보기'란 주제 아래 마케팅본부.경영지원실.주식운용부.채권운용본부 등의 직원들이 나섰다. 스포츠에 빗대 펀드를 설명하는 등 쉬운 접근에 초점을 맞췄다. 삼성투신운용은 홈페이지(samsungfund.com)에 펀드 '학교'를 열었다. 펀드 가입.입금.환매까지를 다룬 '왕초보 펀드 사러 가기', 저금리 시대의 투자 자세를 설명한 '알뜰 여사의 저금리 시대 극복하기' 등을 애니메이션을 통해 설명한다.

◆시황.전망 알고 싶다면 증권사를=역시 투자는 증권사다. 대우.대신.우리투자.현대증권 등은 홈페이지를 통해 직접투자와 관련한 동영상 강의를 서비스한다. 대우증권(bestez.com)은 투자자별 동향, 아시아증시 동향, 특징 종목 등을 설명한 오전 시황, 주간 증시전망, 월간 투자 설명회 등을 주문형비디오(VOD)로 제공한다. 우리투자증권(wooriwm.com)은 인터넷방송을 하고 있다. 현대증권(youfirst.co.kr)은 녹화방송뿐 아니라 개장 중에는 실시간 라이브 방송도 제공한다.

고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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