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트렌드&] 병원 방문 없이 50가지 유전 요인 분석···언택트 시대, 최적의 헬스케어 서비스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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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NC의 소비자직접의뢰(DTC) 유전자 검사 서비스 '마이 G스토리'

최근 환경 이슈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특히 질병에 대한 치료보다 예방을 중시하는 ‘셀프 메디케이션(Self-medication)’ 트렌드가 확산하고 있다. 많은 이가 건강을 위해 건강기능식품을 챙겨 먹지만, 정작 자신에게 부족하거나 꼭 필요한 영양소가 무엇인지 알고 섭취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 효과적인 영양관리를 돕는 서비스가 필요한 이유다.

글로벌 건강기능식품 전문브랜드 GNC가 소비자직접 의뢰 유전자 검사 서비스인 ‘마이 G스토리’를 운영하고 있다. [사진 동원F&B]

동원F&B의 글로벌 건강기능식품 전문 브랜드 GNC(General Nutrition Centers)는 소비자직접의뢰(DTC: Direct To Customer) 유전자 검사 서비스인 ‘마이 G스토리’를 운영하고 있다. 소비자의 효과적인 영양관리를 돕는 서비스다.

정밀의학 생명공학기업 ‘마크로젠’과 협업

마이 G스토리는 유전체 분석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정밀의학 생명공학기업 ‘마크로젠’과 협업을 통해 개발됐다. 1997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유전체의학연구소를 모태로 설립된 마크로젠은 한국인 표준형 유전자 분석과 미세배열(Microarray)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갖고 있으며, 현재 세계 153개국 1만8000여 연구기관을 고객으로 보유한 글로벌 유전체 분석 전문기업이다.

GNC는 1935년 미국 펜실베니아 피츠버그에서 설립됐고, 80년 이상의 역사와 세계 59개국 8000여개의 매장을 보유한 세계적인 건강기능식품 브랜드다. 세계인의 영양을 책임지는 브랜드에 걸맞게 원료·순도·기능성·유통기한 등의 항목에 대해 150여 가지의 엄격한 품질검사를 진행하고, 2000여 종의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GNC 매장에는 ‘NC(Nutrition Consultant)’라 불리는 전문 상담 영양사들이 상주해 있다. 영양사 면허를 가진 NC는 체계적인 상담을 통해 맞춤 건강기능식품을 소비자에게 제안한다.

세계적인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GNC와 유전자 검사 분석기관 마크로젠의 협업으로 탄생한 마이 G스토리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영양소, 피부와 모발, 식습관, 운동, 건강관리 등 개인의 타고난 유전적 정보를 사전에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유전자정보를 토대로 자신에게 맞는 건강기능식품 섭취와 건강관리로 ‘맞춤헬스케어’를 할 수 있다.

DTC 유전자 검사란 소비자가 의료기관이 아닌 유전자 검사기업에 직접 유전자 검사를 의뢰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마이G스토리는 DTC 유전자 검사를 통해 고객의 유전적 요인을 검사하고 1:1 맞춤 상담을 통해 알맞은 건강기능식품을 추천해 준다.

미국·유럽·일본 등 해외 주요 국가에선 의료기관을 방문하지 않고도 일부 금지 항목을 제외한 대부분의 유전자 검사를 받을 수 있다. 특히 질병이 아닌 웰니스(건강 관리 및 개인 특성) 분야의 경우 온라인을 통한 서비스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으며, 미국에서만 지난해까지 3000만 명 이상이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세계적인 추세와 더불어 국내에서도 DTC유전자 검사 항목을 점차적으로 확대하고 있으며, DTC 유전자 검사 이용자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검사 항목 7개 분야 50가지로 확대

마이 G스토리의 검사 항목은 최근 ▶건강 ▶피부 ▶모발 등 3개 분야 14가지에서 ▶영양소 ▶피부·모발 ▶운동 ▶식습관 ▶개인 특성 ▶건강관리 등 7개 분야 50가지로 확대됐다. 이를 통해 비타민A·셀레늄 등 각종 체내 영양소의 농도를 비롯해 식욕(배고픔, 정서적 식욕)·포만감 등과 관련된 유전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신체 상태 및 근육 발달 능력, 유산소운동 적합성 등의 운동 능력, 체중 감량 후 체중 회복 가능성(운동·식단 관리), 운동에 의한 체중 감량 효과 등의 신체 능력, 피부 노화와 원형 탈모 등 미용 부분도 점검할 수 있다.

마이 G스토리를 이용하려면 제공받은 타액 수집 용기에 직접 침을 모아 보존액과 섞어 GNC 매장에 제출하거나, 택배로 수집 용기 키트를 발송하면 된다. 검사 결과는 홈페이지나 문자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열람할 수 있다. 보다 자세한 상담은 전국 150여 개 GNC 매장에서 가능하다.

지난해 보건복지부 ‘시범사업’ 당시 이를 주관한 인증심사위원회에서 소비자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소비자 신뢰도(신뢰 74%, 보통 19%, 불신 7%), 주변 권장 의사(권장 73%, 보통 19%, 비권장 8%), 향후 추가 검사 의향(있음 81%, 없음 19%), 검사 결과 이해도(긍정 73%, 보통 18%, 부정 9%)에서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기도 했다

DTC 유전자 검사는 조기 검진 활성화, 생활 습관 개선을 통한 질병 및 비만 예방, 청소년 성장 불균형 해소, 맞춤형 헬스케어 등 국민 건강관리에 기여하고 노인 의료비 증가와 같은 사회적 문제도 대비할 수 있는 예방 의학적 순기능을 지니고 있다. 언택트 시대 최적의 헬스케어 서비스로 꼽히는 배경이다.

마이G스토리는 전국 GNC 매장과 동원몰,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에서 구매할 수 있다.

김재학 중앙일보M&P 기자 <kim.jaihak@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