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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트렌드&] 유아부터 중등생까지 AI 기반 단계별 교육비대면·온라인 시대 '스마트 에듀테크' 뜬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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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씽크빅이 인공지능(AI) 기반 학습상품과 에듀테크 기술력을 강화하고 플랫폼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하며 성장을 가속하고 있다. 웅진씽크빅은 올해 2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1857억원, 영업이익 7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은 19.8%, 영업이익은 50.3% 증가했다. 증권사 리서치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114억 원, 292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AI 기반 플랫폼으로 에듀테크 시장 견인

웅진씽크빅의 주력 부문인 에듀테크가 전체 성장을 견인했다는 평가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비대면 학습에 대한 수요가 급격하게 늘어난 영향이 컸다. 지난해 대표 학습제품인 ‘스마트올’ 라인업을 유아부터 중등까지 넓히고, 영유아 대상 종합 학습물도 잇달아 선보이며 에듀테크 상품군을 강화했다. 그 결과 2019년 말 41만2000명이던 에듀테크 회원 수는 지난해 한 해에만 4만 명이 가입, 지난해 12월 기준 45만1000명으로 증가했다. 올 상반기에는 4만5000명 이상이 에듀테크 회원으로 가입하며, 지난 6월 기준 49만7000명에 달한다.

비대면 학습 매출 증가로 전체 매출에서 에듀테크가 차지하는 비중도 80%까지 늘었다. 웅진씽크빅은 AI학습 서비스 도입과 비대면 학습 활용이 보편화함에 따라 비중이 점차 늘 것으로 전망하고 연구개발을 강화하고 있다.

웅진씽크빅은 31건의 에듀테크 특허를 취득하며 교육기업 중 가장 많은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비대면 온라인 수업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AI로 학생의 집중도 및 학습패턴을 분석하는 시선추적 기술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AI교육 기술을 위한 국내외 기업 및 전문가와의 협업도 이어가고 있다.

학습수준 AI로 분석, 개인별 최적 교육 제공

웅진씽크빅은 선도적인 에듀테크 기술력을 바탕으로 학생의 학습수준을 인공지능으로 분석해 개인별 최적화된 학습 콘텐트를 제공하는 AI학습 서비스도 지속해서 출시할 계획이다. 개인화 학습 기능은 AI연산 제품에 적용된다. AI 기반 연산학습은 학습자의 문제풀이 정확도·속도·이해도에 따라 AI가 최적의 학습량과 개인화된 학습 경로를 제시해 연산실력을 빠르게 키울 수 있도록 돕는다. 지난달 초 국내 출시된 초중등 연산학습인 ‘AI바로셈’에 적용됐으며, 글로벌 버전인 ‘매쓰피드’에도 적용해 연내 선보일 계획이다.

웅진씽크빅 관계자는 “개인화 학습 서비스를 보다 강화한 AI학습 제품뿐만 아니라 나아가 학습자 중심의 다양한 AI서비스를 지속해서 선보일 계획”이라며 “31건의 최다 에듀테크 특허 출원, 국내 기업과의 협업 외에도 딥러닝 기반 실감형 교육 콘텐트 개발과 AI학습 플랫폼 고도화에도 힘쓰고 있다”고 전했다.

‘AI 게임 개발 챌린지’ 공모전 개최

웅진씽크빅은 축적해온 AI학습 데이터를 활용해 새로운 학습 시스템 개발을 다양하게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수학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고 학습효과를 높일 수 있는 학습게임을 발굴하고자 ‘AI 게임 개발 챌린지’ 공모전을 개최했다. 총 상금 1억원의 이번 공모전은 기획 아이디어 예선 및 본선 심사로 나눠 진행하며 ▶독창성 ▶재미 ▶아이디어 완성도 ▶상용화 가능성을 기준으로 평가한다. 본선 진출 30개 팀에는 게임개발을 위한 웅진씽크빅 AI학습 데이터와 아마존웹서비스(AWS)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가 제공된다.

올해에는 AI학습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아 ▶유초등 및 중등 전과목AI학습 ‘스마트올’ ▶키즈여가플랫폼 ‘놀이의발견’ ▶어린이 오디오북 플랫폼 ‘딸기콩’ ▶세계 최대 교육플랫폼 ‘유데미’ ▶학원형 클라우드 플랫폼 ‘배컴’ 등 유아부터 성인까지 전 연령을 아우르는 교육플랫폼을 선보이고 있다.

웅진씽크빅 관계자는 “국내 교육업계 최초로 독자적인 에듀테크 기술력을 구축하며 AI학습 제품을 선보여온 만큼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플랫폼 고도화를 통해 개인화된 교육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새로운 플랫폼 사업을 통해 지속 성장할 수 있는 구조를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김재학 중앙일보M&P 기자 kim.jaiha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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