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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중앙] 소중 책책책 - 서평 쓰고 책 선물 받자

중앙일보

입력

스마트폰 없는 세상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요즘, 정보통신기술(ICT)은 단순한 기술을 넘어 삶의 일부가 됐죠. 우리는 디지털 기기로 시간과 공간의 제한 없이 소통하고, 드론을 통해 ‘랜선 여행’을 떠나기도 하며, 운전자 없는 자율주행차에 몸을 맡기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일상을 풍요롭게 만드는 ICT 기술, 어떻게 활용해야 할까요. 책에서 답을 찾아보세요.

책 '안전하게 로그아웃', 글 김수아

책 '안전하게 로그아웃', 글 김수아

『안전하게 로그아웃』
김수아 글, 176쪽, 창비, 1만2800원

버스에서 유튜브를 보는 지금, 나는 온라인에 있는 걸까, 오프라인에 있는 걸까. 스마트폰 등 기술의 발달로 한때는 ‘가상 공간’이라고 불렸던 온라인 세상은 이제 현실과 분리할 수 없게 됐다. 24시간 온라인에 연결된 청소년에게는 ‘디지털 안전’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 악성 댓글, 혐오 표현, 가짜 뉴스 등 온라인 공간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은 청소년이라고 해서 비껴가지 않기 때문이다. 저자는 청소년이 자주 이용하는 SNS·온라인 커뮤니티 문화를 분석하며 비판적이고 능동적인 이용자가 되는 법을 제시한다. 온라인에서 ‘나’는 어떤 모습으로 존재하는지, 어떤 관계 속에 있는지, 매일같이 디지털 미디어를 이용하면서도 미처 의식하지 못했던 태도와 그 안에 담긴 감정을 되돌아보게 한다. 초등 고학년 이상.

책 '세상을 바꾸는 코딩', 글 강태욱·강선우·강연수·박성원

책 '세상을 바꾸는 코딩', 글 강태욱·강선우·강연수·박성원

『세상을 바꾸는 코딩』
강태욱·강선우·강연수·박성원 글, 272쪽, 넥서스, 1만5000원

코딩, 스마트·메이커 교육, 자유학기제처럼 창의력·사고력·논리력을 강조하는 교육 정책이 쏟아지고 있다. 선진국의 교육 문화·제도에서 영향을 받은 것이다. 특히 북유럽은 개개인의 적성을 고려한 PBL(Project-Based Learning·프로젝트 기반 교육), STEM(Science·Technology·Engineering·Mathematics) 교육 등을 통해 학생이 재능·적성을 발견하도록 돕는다. 이 책도 마찬가지다. 혁신적 코딩 교육을 통해 학생 스스로 상상하고, 해결하고, 성취하도록 유도한다. 청소년이 입시 경쟁에만 매몰되지 않고 자신의 꿈과 끼를 자유롭게 찾아갈 수 있도록 저자가 겪은 시행착오와 팁을 아낌없이 담았다. 엄마·아빠와 머리를 맞대고 읽을 수 있는 코딩 입문서. 초등 고학년.

책 '파이썬으로 무인도 탈출하기', 글 박정호·안해민·박찬솔

책 '파이썬으로 무인도 탈출하기', 글 박정호·안해민·박찬솔

『파이썬으로 무인도 탈출하기』
박정호·안해민·박찬솔 글, 구덕회 감수, 216쪽, 생능, 1만4000원

파이썬(Python)은 초보자부터 전문가까지 폭넓은 사용자층을 보유한 프로그래밍 언어다. 인간 언어와 유사해 배우기 쉽기 때문. 하지만 텍스트 기반 언어가 갖는 기본적 제약 때문에 청소년에게 적합한 파이썬 책을 찾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이 책은 코딩을 처음 시작하는 이도 쉽게 배울 수 있도록 재미있고 생생한 스토리텔링을 더했다. 주인공 타미가 무인도에 불시착한 순간부터 안전하게 탈출하는 9일 동안의 이야기가 파이썬 언어와 연결된다. 무료로 제공되는 유튜브 동영상·프로그램 예제 소스는 덤. 어렵고 복잡한 이론을 달달 외우는 대신 이야기 속에 주어진 코딩 문제를 하나하나 해결하다 보면 ‘텍스트형 코딩이 블록형 코딩보다 어렵다’는 고정관념을 어느새 잊게 될 것이다. 초등 고학년 이상.

책 '해커', 글 사뮈엘 베를레, 그림 엘로디 페로탱

책 '해커', 글 사뮈엘 베를레, 그림 엘로디 페로탱

『해커』
사뮈엘 베를레 글, 엘로디 페로탱 그림, 권지현 옮김, 128쪽, 씨드북, 1만3000원

인터넷에서 자유자재로 마술을 부리는 해커는 컴퓨터 혁명의 선구자일까, 아니면 인터넷을 누비는 해적일까. IT 기술에 익숙하면서도 제대로 알기란 점점 더 어려워지는 요즘, 해커에 대한 평가는 극명하게 나뉜다. 자유롭고 평등한 사회를 지향한 최초의 해커는 인터넷에서 지식·기술이 자유롭게 유통되길 바랐다. 우리가 위키피디아에 글을 남기고 유튜브에 동영상을 찍어 올릴 수 있는 것도 착한 해커 덕이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며 개인정보를 캐내고 인터넷을 조종하는 등 우리 일상을 뒤흔드는 나쁜 해커가 늘어났다. 그런가 하면 둘 사이에서 활약하는 중도적 해커도 있다. 도대체 해커는 무슨 일을 하는 걸까. 미래의 해커가 나아갈 방향은 무엇일까. 해커와 IT 기술 전반에 관해 논리적이고 균형 잡힌 시각을 갖추고 싶다면. 초등 전 학년.

장주완 독자의 나도 북마스터

책 '전사들: 1 예언의 시작, 야생으로', 글 에린 헌터

책 '전사들: 1 예언의 시작, 야생으로', 글 에린 헌터

『전사들: 1 예언의 시작, 야생으로』
에린 헌터 글, 서나연 옮김, 384쪽, 가람어린이, 1만3000원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에 116주 동안 머무른 화제작으로, 숲에서 자유롭게 살아가는 전사 고양이와 야생으로 뛰어든 애완 고양이의 이야기를 담았어요. 야생의 숲에는 천둥족·바람족·강족·그림자족 네 종족의 전사 고양이들이 평화를 유지하며 살아가죠. 그러던 어느 날 전사 고양이가 하나둘 사망하자 네 종족이 유지해온 ‘전사의 규약’이 깨질 위기에 놓입니다. 혼란스러운 전사 고양이들 앞에 주인공이자 평범한 애완 고양이 러스티가 등장하는데요. 천둥족의 지도자 블루스타는 러스티에게 천둥족의 훈련병이 될 것을 제안하고, 파이어포라는 새 이름을 붙여주죠. 파이어포는 애완 고양이였다는 사실만으로 주변의 눈총을 받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맞서 싸우며 전사 고양이들과 친구가 됩니다. 하지만 고양이들의 죽음은 계속되고, 파이어포와 친구들의 의문은 점점 커지죠. 모두가 놀란 범인의 정체는 과연 누구일까요? 책을 덮고 나니 2권 내용이 궁금해 빨리 읽고 싶어질 정도였어요. 차별에 맞서 싸우는 용감한 고양이 파이어포의 성장 이야기가 궁금한 소중 독자들에게 추천합니다.
장주완(서울 신도림초 4) 독자

9월 27일자 소중 책책책 당첨자 발표

9월 27일자에 소개한 책 이벤트 당첨자를 발표합니다. 당첨 안 된 학생에게는 다른 추천 도서를 보내드립니다. 당첨된 친구들은 책을 읽고 서평을 써서 소년중앙 홈페이지(sojoong.joins.com)의 자유게시판에 올려주세요. 여러분이 작성한 서평들을 소년중앙 지면에 소개해드립니다.

『꼬마 난민 도야』 김정연(경기도 송안초 6)
『난민 I(아이)』 임장원(강릉 경포중 3)
『난민87: 제로보다 약간 더 높은 확률에 내 인생을』 김태훈(서울 예원학교 1)
『우리 밖의 난민, 우리 곁의 난민: 난민은 왜 폭풍우 치는 바다를 떠도는가』 하윤(경기도 불정초 6)

소중 책책책을 즐기는 3가지 방법을 소개합니다

1. 소년중앙 신간 소개 기사를 읽고 이벤트에 응모해 책을 선물 받으세요. 읽고 싶은 책 제목과 고른 이유를 정리한 뒤, 본인의 이름·학교·학년과 책을 배달받을 주소, 전화번호를 함께 적어 소중 e메일(sojoong@joongang.co.kr)로 보내면 신청 완료! 소중이 선물한 책을 읽고 소중 홈페이지(sojoong.joins.com) 자유게시판에 [책 읽었어요] 말머리를 달아 서평을 올리면 됩니다. 그다음 되돌아오는 소중 책책책 이벤트에 또다시 응모하세요.

2. 소중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은 책을 소개해 주세요. 눈물 나게 감동적인 책, 배꼽 빠지게 재미난 책이나 도전을 부르는 두꺼운 책도 좋습니다. 형식은 자유! 글·그림·만화·영상 모두 괜찮습니다. 소중 홈페이지(sojoong.joins.com) 자유 게시판에 [책 읽었어요] 말머리를 달아 올리면 됩니다.

3. 작가가 되어 보세요. 머릿속에 맴도는 이야기를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나도 작가다] 말머리를 달아 올리면 됩니다. 재미있는 소설은 소중 온라인 연재가 끝난 뒤 내용을 다듬어 지면에 소개합니다. 혹시 그림에도 자신 있다면 삽화도 그려 보세요. 친구와 함께해 봐도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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