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트렌드&] 숙취 해소에 즐거움은 덤…다양한 콜라보 제품으로 MZ세대 사로잡아

한정판 ‘상쾌환X잔망루피’ 인기

삼양사의 숙취 해소 제품 ‘큐원 상쾌환’은 인기 캐릭터 ‘잔망루피’와 콜라보를 진행한 한정판 ‘상쾌환X잔망루피’를 출시했다. 사진은 상쾌환X잔망루피 제품 모습. [사진 삼양사]

삼양그룹의 식품, 화학 계열사인 삼양사가 다양한 콜라보 제품으로 MZ세대(밀레니얼+Z세대)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삼양사의 숙취 해소 제품 ‘큐원 상쾌환’은 지난 10일 ‘잔망루피’ 캐릭터를 포장에 적용한 한정판 제품 ‘상쾌환X잔망루피’를 출시했다. ‘루피’는 인기 애니메이션 뽀로로에 등장하는 분홍색 비버 캐릭터로, 다양하게 변형되거나 패러디되며 잔망루피란 이름으로 MZ세대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상쾌환X잔망루피는 1회분 파우치 포장 및 종이 상자 포장에 술자리에서 즐거운 루피, 숙취가 없어 행복한 루피 등 16 종의 감정을 표현하는 잔망루피를 담아 즐거움과 함께 수집욕을 자극한다.

지난해 11월에는 상쾌환과 삼양사의 클린 뷰티 브랜드 ‘어바웃미(ABOUT ME)’가 협업해 ‘상쾌환 마스크’를 출시했다. 상쾌환 마스크는 달아올라 붉고 건조해진 ‘술톤 피부’를 집중 관리할 수 있는 마스크팩으로 헛개나무열매추출물, 효모추출물, 어성초추출물 등을 함유하고 있다. 제품 포장은 상쾌환을 연상시키도록 디자인하고 대나무와 식물성 리오셀 소재를 블렌딩한 마스크 시트에는 홍조를 표현해 재미를 더했다.

어바웃미는 외부와 협업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다. 지난해 말에는 성수동 막걸리 스타트업 ‘한강주조’와 협업해 겨울철 건조한 피부에 보습을 더해주는 ‘쌀 막걸리 스킨’과 ‘쌀 막걸리 겔 마스크’  2종을 출시했다.

쌀 막걸리 스킨은 쌀 막걸리에서 유래한 발효 성분인 아스퍼질러스 쌀 발효 추출물과 쌀에서 추출한 쌀겨 오일 등을 더해 겨울철 건조한 피부에 도움을 주는 기초 제품이다.

쌀 막걸리 겔 마스크는 쌀 막걸리에서 유래한 발효 성분과 보습 성분이 풍부한 갈락토미세스 발효 여과물 등이 함유된 하이드로겔 마스크 팩이다. 한강주조의 생막걸리 원료인 ‘경복궁쌀’ 가루가 포함돼 있으며 유효 성분이 피부 깊숙이 흡수되는 겔 타입 마스크로 피부 밀착력을 한층 높였다. 두 제품은 스킨 용기와 마스크 팩 파우치에 한강주조의 대표 막걸리 ‘나루 생 막걸리’의 병과 라벨 디자인을 적용했다.

김승수 중앙일보M&P 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