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 최철한은 조훈현 천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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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철한5단이 29일 조훈현9단의 대마를 잡고 2백17수만에 흑 불계승을 거두며 박카스배 천원전 결승에 진출했다. 국수전.기성전에 이어 올해 세번 연속 조9단을 녹다운시키고 있다. 만18세로 근래 바짝 물이 오른 최5단은 48승9패의 전적으로 전체 기사 중 승률 1위(84%), 다승에선 안조영7단과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다.

최5단은 동갑내기이자 절친한 친구 사이인 원성진5단과 우승컵을 놓고 격돌하게 됐다. 최철한은 이미 3, 4년 전부터 손꼽히는 신예 유망주였지만 아직 우승은 없다. 2년 전 KT배 결승에 올라 조훈현9단에게 1대2로 져 준우승한 것이 최고 성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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