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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국토관리 시대]빅데이터·AI 기술 접목해 도시와 주택에 혁신 서비스 제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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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면

LH는 도시·주택에 빅데이터·IoT·AI 기술을 접목해 혁신적 서비스를 제공한다. 3기 신도시 등 2차 사전청약에서는 디지털트윈을 통해 가상공간에 3D로 구축된 도시를 청약자가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사진은 디지털트윈 인천계양신도시. [사진 LH]

LH는 도시·주택에 빅데이터·IoT·AI 기술을 접목해 혁신적 서비스를 제공한다. 3기 신도시 등 2차 사전청약에서는 디지털트윈을 통해 가상공간에 3D로 구축된 도시를 청약자가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사진은 디지털트윈 인천계양신도시. [사진 L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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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는 도시와 주택에 빅데이터·사물인터넷(IoT)·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다음 달 진행되는 3기 신도시 등 2차 사전청약에서는 디지털트윈을 통해 가상공간에서 3D로 구축된 도시를 청약자들이 직접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디지털트윈은 현실도시를 가상공간에 구축해 시뮬레이션을 통해 문제점을 파악하고 개선하는 기술이다.

 청약신청자들은 가상 3기 신도시에서 전체 사업지구의 조망과 본인이 신청한 주택에서 보이는 주변 경관과 일조량 등 필수 정보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 현재 제공되는 단지 배치도, 세대 평면도 등과 함께 디지털트윈을 통한 시뮬레이션 정보를 더하면 수요자의 주택 선택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뿐 아니라 용적률, 층고 변동에 따른 교통·환경·소음 등 기존 주거지에 미치는 영향을 사전에 파악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이를 통해 각종 인허가 등 주택 공급에 걸리는 시간을 단축하고 주민 불편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LH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활용해 가로주택정비사업 등 도시재생에 주민들이 손쉽게 참여할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지난 5월, 주소 입력 한 번만으로 가로주택사업의 법정 요건, 설계 개요, 사업성(비례율)을 AI 시스템이 빅데이터를 활용해 분석해주는 서비스를 오픈했다. 주택 노후화로 가로주택정비사업에 관심이 있으면서도 정보 부족과 시간·비용의 부담 때문에 참여가 어려웠던 주민들에게는 단비와 같은 서비스다.

 실제로 지난해 LH 정비사업지원기구에서 베타 서비스를 오픈한 이래 월 평균 800여 건의 접속이 이뤄지고 있다. LH는 AI 사업성 분석 시스템을 가로주택정비사업에서 자율주택, 소규모 재건축 등 소규모 정비사업 전반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공공주택 스마트홈 모습

공공주택 스마트홈 모습

광주디자인비엔날레에 전시 LH 스마트홈 부스 전경

광주디자인비엔날레에 전시 LH 스마트홈 부스 전경

 공공주택 스마트홈 서비스도 강화한다. LH는 공공주택에 도입되는 스마트홈 서비스를 ‘홈즈(Home Z)’로 명명하고, 국내 이동통신 3사와 개방형 스마트홈 플랫폼을 구축했다. 입주자가 원하는 통신사를 선택해 원격, 음성으로 조명·가스·난방·환기 등의 홈제어가 가능하고, 미세먼지와 에너지 사용량 등도 모니터링할 수 있다. 교육·아동콘텐트 등 통신사별 특화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LH는 신설 임대주택에도 스마트홈을 전면 적용하는 한편 임대주택에 스마트홈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경기도 시흥 등에서 시범사업을 추진 중이다. 향후 건강보험공단·보건소 등과 연계해 건강검진 결과, 진료 및 투약 정보는 물론 건강위험 요인이 있는 입주민에게는 전문가 상담까지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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