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복귀 최지만, 대타 박효준 무안타 침묵

[USA 투데이=연합뉴스]

햄스트링 부상에서 돌아온 최지만(30·탬파베이 레이스)이 17일 만에 치른 미국 메이저리그(MLB) 복귀전을 무안타로 마쳤다.

최지만은 9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보스턴 레드삭스와 원정 경기에 5번타자·1루수로 출전했다.

지난달 23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경기에서 햄스트링에 통증을 느껴 올 시즌 세 번째로 열흘짜리 부상자 명단에 오른 최지만은 17일 만에 라인업에 돌아왔다.

이날 보스턴 선발 투수 우완 네이선 이볼디를 맞아 선발 출전한 최지만은 4타수 무안타에 그쳐 타율이 0.245로 떨어졌다. 2회 첫 타석 풀 카운트에서 싱커, 4회에는 커브에 삼진으로 물러났다. 최지만은 7회 날카로운 타구를 날렸지만, 상대 1루수 보비 달벡의 호수비에 막혀 아쉽게 벤치로 발걸음을 옮겨야만 했다. 9회 마지막 타석은 선두 타자로 나와 삼진을 당했다.

탬파베이는 8회 말 헌터 렌프로에게 2점 홈런을 맞고 1-2로 역전패했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박효준(25)은 4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쳤다. 박효준은 9일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홈 경기에 1-4로 뒤진 5회말 대타로 출전했다. 그는 드류 허치슨을 상대로 날카로운 타구를 날렸으나 상대 우익수의 호수비에 막혀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박효준은 6회초 수비에서 교체됐다. 최근 4경기 연속 무안타를 기록한 박효준의 시즌 타율은 0.167(84타수 14안타)로 낮아졌다.

이형석 기자 lee.hyeongseok@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