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걸그룹 출신 사라 하딩, 유방암 투병 끝 39세로 별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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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사라 하딩 인스타그램

사진 사라 하딩 인스타그램

영국 인기 걸그룹 걸스어라우드(Girls Aloud) 출신 사라 하딩이 암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고 BBC 등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향년 39세.

보도에 따르면 모친은 이날 SNS에 "비통하게도 오늘 내 아름다운 딸 사라가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전한다"며 "많은 분이 사라가 마지막까지 암투병했다는 것을 알 것이다. 오늘 아침 그녀는 평화롭게 눈을 감았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한 해 동안 그녀를 지지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사라는 암 투병 대신 밝고 빛나는 별로 기억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사라 하딩은 지난해 8월 SNS를 통해 유방암 진단 소식을 알렸다. 당시 그는 "매주 항암 치료를 받고 있다"며 "매 순간을 살고 즐기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라 하딩은 지난 2003년, 영국 ITV 리얼리티 TV쇼프로그램 '팝스타: 더 라이벌'을 통해 결성된 그룹 걸스어라우드로 데뷔했다. 걸스어라우드는 싱글 430만장, 앨범 400만장 판매 기록을 달성하며 21세기 영국 걸그룹 역사를 새로 썼다는 평가를 받았다.

2013년 그룹 해체 이후에는 독립영화나 드라마,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출연해 연예계 활동을 이어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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