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24% 윤석열 19%…국민 절반은 "野로 정권교체" [갤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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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검찰종장(왼쪽)과 이재명 경기도지사. 오종택 기자, 연합뉴스

윤석열 전 검찰종장(왼쪽)과 이재명 경기도지사. 오종택 기자, 연합뉴스

국민 절반가량이 다음 대선에서는 야당후보로 정권교체가 돼야한다고 생각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일 발표됐다.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은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팽팽하게 맞섰다.

여론조사업체 한국갤럽이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2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내년 대통령선거와 관련해 정권교체 희망 여부를 조사한 결과 49%가 "현 정권 교체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고 답했다. "현 정권 유지를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답변은 37%, 모르겠다·응답거절은 15%로 나타났다.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조사에선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4%,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19%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내 접전을 펼쳤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8%,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6%로 나타났는데 홍 의원은 야권 2위 주자로 올라섰다.

이어 국민의힘 소속 최재형 전 감사원장, 유승민 전 의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이상 2%), 민주당 소속 정세균 전 국무총리,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상 1%) 순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집 전화 RDD 15%를 포함한 휴대전화 RDD 무작위 추출방식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를 진행했으며 응답률은 14%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등을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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