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입원환자 또 피습/청년 8명 쇠파이프 들고 난입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4면

◎부산 고신대병원서
【부산=조광희기자】 22일 오전4시40분쯤 같은 수산업자에게 흉기로 찔려 부상한 현성진씨(37ㆍ수산물도매업)가 입원중인 부산시 암남동 고신대부속의료원 3912호에 폭력배로 보이는 20대청년 8명이 각목ㆍ쇠파이프 등을 들고 난입,현씨와 현씨가족 3명을 집단폭행해 중태에 빠뜨리고 병실내 각종기물을 부순뒤 달아났다.
현씨에 따르면 22일 오전4시40분쯤 가족들과 함께 얘기를 하고 있던중 병실문밖에서 『병문안 드리러왔습니다』는 소리가 들려 출입문을 열어주자 신원을 알수 없는 20청년 8명이 쇠파이프와 각목 등을 들고 뛰어들어 현씨와 현씨 가족 3명을 마구 폭행하고 병실내 유리창문과 기물을 때려 부순뒤 달아났다.
현씨는 8월5일 오후10시30분쯤 시내 남천동 앞길에서 수산업자 성낙연씨(37)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세강병원에 입원해 있다가 지난15일부터 상처부위를 재수술받기위해 고신대부속의료원에 입원중이었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현씨를 찔러 구속됐다 보석으로 풀려난 성씨에 의한 청부폭력이거나 수산물 이권관계에 얽힌 조직폭력배들의 소행으로 보고 범인검거에 나섰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